빌 게이츠 "코로나19 백신은 세계적 공공재…가격 적정해야"
www.yna.co.kr 빌 게이츠 "코로나19 백신은 세계적 공공재…가격 적정해야" |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세계적인 공공재"로 분류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연합뉴스 등 세계 주요국 언론사에 실은 특별기고문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종식할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이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하는 것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재단은 주요국마다 1개 언론사에만 기고문을 배포하면서 한국에서는 연합뉴스에 독점 배포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중요하게 다뤄야 할 문제는 가격"이라면서 "어떠한 백신이든 적정한 가격으로 모두가 접근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질병과의 싸움에 전 세계적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주요 20개국(G20) 지도자들에게 백신을 만들어내기 위한 연구개발(R&D) 기금에 투자하겠다는 "의미 있는 공여 약속이 필요한 때"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