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코로나 사태 보도한 시민기자 中 당국에 체포
www.news1.kr 우한 코로나 사태 보도한 시민기자 中 당국에 체포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의 실상을 보도한 중국 시민기자가 공안에 체포됐다.
23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월 우한에서 발병한 코로나19 사태 실상을 유튜브 등에 생중계하고, 중국 공산당의 대응을 비판한 전직 변호사 겸 시민기자 장잔이 상하이에서 체포됐다. 그는 공공장소 소란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에서 거주하던 장 기자는 올해 2월 초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보고된 우한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트위터,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자신이 본 우한의 상황을 생중계했다. 그는 또 "정부가 국민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공산당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