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서 퍼진 코로나19…병원·군대·콜센터 등 '2차 확산' 불씨
www.yna.co.kr 클럽서 퍼진 코로나19…병원·군대·콜센터 등 '2차 확산' 불씨 | 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병원, 군대, 콜센터 등에서 '2차 확산'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진자 가운데 간호사, 군인, 콜센터 근무자 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가 지역사회 내 또 다른 집단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클럽 방문자 대다수는 활동성이 높은 20∼30대로 직장이나 모임 등에서 코로나19를 전파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방지하려면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야 하는데 클럽 방문자들이 신분 노출을 꺼려 진단검사에 소극적일 수 있다는 점이 골칫거리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지자체에 따르면 확진자 중 가족, 지인, 동료들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날 오전까지 집계된 클럽감염 확진자 54명 가운데 11명(20.37%)은 확진자의 접촉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