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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스 초이스

오마이뉴스 에디터가 선정한 오늘의 말말말

18.12.26 12:27l최종 업데이트 18.12.26 12:27l
 
한국판 '미투(성폭력 피해 고발)'의 시작을 열었던 서지현 검사. 그는 검사인 자신조차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현실을 눈감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미투 그 후, 서 검사는 줄곧 일을 쉬고 있습니다. 거리에 나설 땐 꼭 마스크로 얼굴을 가립니다.

그럼에도 그는 다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저는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었다"고 할 시간을 보냈지만, 아직 '그만 할 때'는 아니라는 생각에 화가 났기 때문입니다. 서 검사는 2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강원랜드 부실수사 문제를 제기한 안미현 검사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며 그가 그만 할 수 없는 이유를 또 한 번 밝혔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나와 안미현 검사 인터뷰 후, 검찰에서 정치언론계에 한 공통음해는 '인사불만으로 벌인 일'이라는 것이었다.

나와 안 검사는 전혀 지원하지 않은 곳에 이례적 발령을 받았다. 나는 법무부장관 표창 2회, 안 검사는 법무부장관 표창 및 모범검사 표창 등 실적이 상당했음에도 너무 이례적 인사였기에 그 경위를 알아보니 나는 가해자가 '무조건 날려야한다'고 해서, 안 검사는 상사들이 '부실수사의 책임을 뒤집어씌워서' 우리에게 사표를 받을 의도로 한 인사였음을 알게 되었다.

'인사불만으로 벌인 일'이 아니라, '범죄자들이 반성은커녕 자신들의 범죄를 덮으려 인사보복까지 하는 것을 보고, 더는 그들의 범죄를 두고 볼 수 없어서 이후 벌어질 온갖 음해, 박해와 사직까지 각오하고 한 일'이다. 우리가 바란 건 단 하나. 불의 앞에 침묵하지 않는 '검사다운 검사'로 살고 싶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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