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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스 초이스

오마이뉴스 에디터가 선정한 오늘의 말말말

18.11.29 09:43l최종 업데이트 18.12.19 16:02l
 
지난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삼성-반올림 중재 판정 이행 합의 협약식'이 열렸습니다. 2007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노동자 황유미씨가 백혈병으로 사망한 지 11년 만의 일입니다.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이자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대표인 황상기씨가 오랜 시간을 버텨온 끝에 이룬 결실입니다.

2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황상기씨는 그 뒷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는 처음 역학조사를 하던 날 삼성 직원이 '10억을 해 줄 테니 사회단체 사람들도 만나지 말고 기자들도 만나지 말고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으라'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1000일 넘게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반올림과 함께 천막농성을 했습니다. '10억이 적은 돈이 아니고 보통 그렇게 하기 힘들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황상기씨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만약에 내가 10억을 받게 되면 나는 좋지만 다른 사람들은 하나도 안 준다는 이야기인 거잖아요. 그럼 저만 받고 다른 사람들은 가정이 다 망하는데 치료비, 간병비, 경비 이런 것 때문에 가정 망하는데 그거 쳐다볼 수 없잖아요. 그래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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