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의 첫 일성 “학생, 국민께 죄송”
조국 후보자는 3시 30분에 시작된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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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입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습니다. 법률이 정하고 국회가 합의한 청문회가 오늘 열리길 기다려 왔습니다. 여러 번 직접 나서서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청문회에서의 소명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이제 더 기다릴 수 없고 어떠한 형식 방법으로도 논란에 대해 충실히 다하고 설명 드리는 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기자간담회에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협조해주신 언론인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과분한 기대에 큰 실망 있었고, 질책, 비난 있었지만 무엇보다 크게 느낀 것은 현재 논란이 저의 말과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뉘우치고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개혁과 진보를 주창했지만 많이 불철저했습니다. 젊은 세대에게 실망 상처 주었습니다. 법적 논란과 별개로 학생에게 국민에게 죄송합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대통령께 지명 받았습니다. 사회개혁에 적극 참여한 학자로서 민정수석으로서, 권력기관 개혁하는 새로운 시대의 법무부 장관의 역할 하라는 국민의 개혁 의지 두말할 나위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으로 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기 서있어야 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검찰은 검찰 역할 다함으로써 스스로 존재 증명해야 합니다. 법무부는 그 역할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법무부 후보자 지명 받고 오른쪽 왼쪽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하겠다고 합니다. 국민여러분 기회 주신다면 한계에도 소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히 국민여러분께 그 기회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과분한 이 자리 이외 어떤 공직 맡지 않겠습니다.
마지막 부탁합니다. 초라한 순간 맞는 다해도 부당하게 허위사실로 제 아이를 공격하는 일은 멈춰 주십시오. 허물, 책임도 제게 물어주시기 바랍니다. 허물도 저의 것이고 책임도 저의 것입니다. 저는 어떤 질문도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간제한을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