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재팬이 스포츠섹션에서 미셸위를 특집으로 다루고 있는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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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위가 출전하는 골프투어 개최지의 선전효과는 얼마나 될까. 어림잡아 적게는 100억원에서 많게는 2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계산이 나왔다.

11월 24일부터 일본 코치시에서 열리는 남자프로골프투어 카시오오픈에 참가하는 미셸위의 광고효과를 계산한 코치시관광컨벤션협회는 “미셸위가 예선을 통과할 경우 9일간 10억엔에서 20억엔의 개최지 선전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같은 액수는 지난 2003년 일본 프로야구 구단인 한신타이거스, 세이부라이온스 등 3개 구단이 한달간 스프링캠프를 차린 데 따른 325억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비교하면 개인으로서 대단한 '위력'이 아닐 수 없다.

이같은 계산 근거는 미셸위의 플레이가 세계 전역에 방송되거나 보도되기 때문. 미국의 CBS, ESPN 등 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신청한 기자만 무려 181명. 매체로는 81개에 이른다.

각국 언론이 미셸위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번 대회가 프로전향 후 첫 성대결을 펼치는 남자투어에다가 데뷔전인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실격을 당한 후 실질적인 첫 상금 사냥이란 점이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1억4000만엔 규모. 예선만 통과하면 첫 상금을 만질 수 있다.

코치시는 미셸위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골프장 입장객이 당초 2만명에서 3만5천명으로 늘어날 것을 대비, 주차장을 늘리고 경호까지 강화하고 있다.

한편 포털싸이트 야후재팬이 스포츠 부분에서 ‘미셸위’ 특집판을 만들어 네티즌들에게 관련 소식을 속속 제공하고 있다. 야후재팬스포츠는 '미셸위는 이런 사람' '위의 도전! 카시오월드오픈' '관련페이지' 등 3개 섹션으로 특집판을 만들어 그녀의 신변잡기부터 골프인생,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까지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번 투어는 SBS골프채널에서 1∼3라운드는 매일 오후 1시55분부터 4시, 마지막 라운드는 오후 2시55분부터 5시까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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