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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직원을 사칭해 상습적으로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나체사진까지 찍은 30대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11월 17일 신모씨(30·선원·전북 군산시 옥구읍)를 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과 공문서 위조·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11월 8일 밤 11시께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알게된 A양(18·전주시)에게 국정원 직원이라고 속이고 군산시 성산면 H호텔에서 성폭행하는 등 최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조사결과 신씨는 A양에게 "최근 헤어진 여자친구를 잊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난다. 그 전에 한번 보고 싶다"고 속여 접근한 뒤 호텔과 여관 등지에서 성폭행한 뒤 강제로 나체사진까지 찍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신씨가 국정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마크를 이용해 신분증과 명함을 위조한 뒤 서울 용산역에서는 허위 신분증을 제시하고 열차를 무료탑승하기도 하는 등의 대범함까지 보였다고 밝혔다. 김씨는 A양 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덧붙이는 글 | <전민일보>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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