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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돈 조성미 기자 = 가수 이지훈(27)씨가 22일 오전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손님과 시비가 붙어 폭력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가 사기 혐의로 고소돼 수배된 사실이 드러나 다른 경찰서로 인계돼 추가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음식점에서 식사중 손님과 시비가 붙어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던중 정모(23)씨 일행이 연예인이라고 손짓을 한 문제로 시비가 붙어 서로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6월 접수된 사기 고소 건으로 10월 말부터 수배 중인 상태인 사실이 드러나 이날 오후 서울 중부경찰서로 인계돼 또다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연예기획사인 M사 대표 정모(40)씨가 일본 활동 문제로 제기한 소송 건에 대해 정씨와 직접 대질조사를 벌인 후 검사의 신병 지휘를 받아 귀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고소 사건 접수 당시 이씨에게 자진출석요구서를 보내 1차 조사를 벌였으나 2차 대질신문에 응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출석을 요구하다가 이씨가 응하지 않자 10월말께 수배를 내렸다.

정씨는 "계약서에 준하는 위임장을 통해 일본 관련 행사의 대행을 맡는 대가로 이씨에게 1억원을 받았으나 행사 참여를 거부했다"며 경찰에 고소했으나 이씨 소속사측은 "일본 팬미팅 등 순수한 연예행사 뿐 아니라 외식사업 등 원치않는 부분까지 끌어들여 활동을 중단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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