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 축하 만찬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는 아시아 연기자들.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 축하 만찬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는 아시아 연기자들. ⓒ 임순혜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10월 5일, 한국의 대표적인 연기자인 안성기, 박중훈, 강수연씨 등의 주도로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Asia Pacific Actors Network : APAN)가 출범했다.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는 한국과 아시아 각국의 주요 연기자를 초청하고 국내외 감독, 프로듀서, 제작자, 투자자 등과 함께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공식 네트워크 결성을 통해 연기자들이 아시아 영화 발전에 공헌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신설되었다.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 축하 만찬에 참석한 아시아 배우들. 이동건과 수애의 모습이 보인다.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 축하 만찬에 참석한 아시아 배우들. 이동건과 수애의 모습이 보인다. ⓒ 임순혜

 

올해는 그 원년 행사로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아시아 영화 발전 기금을 마련하여 아시아 유망 감독에게 사전 제작비를 지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는 사전 제작 지원비를 지원할 감독을 선정하고 이 단체의 설립 목적과 취지를 설명하는 발기인대회와 컨퍼런스를 5일 오후 2시 컨퍼런스홀에서 진행했다. 이어 오후 7시에는 파라다이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공식 만찬(APAN Celebrate Dinner)과 함께 아시아 영화 발전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제안자인 영화배우 강수연이 공식 만찬에 앞서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제안자인 영화배우 강수연이 공식 만찬에 앞서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 임순혜

 

영화배우 강수연은 공식 만찬에 앞서 "영화제 첫해부터 아시아 여러 나라 배우들이 모이는 걸 보고 영화제 측과 논의를 해왔는데 올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 아시아 연기자 간의 교류가 활성화되어 아시아 영화인들이 세계로 나가는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빛나는 재능을 가졌지만 기회가 없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영화인들에게 연기자 간의 교류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인사말을 하였다.

 

 조성우 음악감독이 사전 제작비 지원에 선정된 호유황 감독에게 아시아 영화 발전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조성우 음악감독이 사전 제작비 지원에 선정된 호유황 감독에게 아시아 영화 발전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 임순혜

 

강수연씨의 인사말에 이어 음악 감독인 조성우씨가 사전 제작비 지원에 선정된 호유황 감독에게 아시아 영화 발전 기금을 전달했으며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축배 제의로 만찬이 시작되었다.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 출범을 축하하는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 출범을 축하하는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 임순혜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 출범을 축하한다. 아시아의 연기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아시아의 연기자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가는 길에 도움이 되는 기구가 되기를 바란다”는 축사를 하였다.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의 공식 만찬 후에는 영화팬들과 함께하는 레드 카펫 행사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부터 PIFF 빌리지까지 열렸으며 국내외 연기자가 참석해 친목을 도모하는 해변파티도 PIFF 빌리지에서 있었다.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 축하 만찬에 참석한 영화 <M>의 이명세 감독.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 축하 만찬에 참석한 영화 의 이명세 감독. ⓒ 임순혜

 

아시아 영화인의 성장과 아시아를 뛰어넘어 세계로 향한 연기자 네트워크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 발기인대회에는 일본의 카토 마사야, 미국의 그레이스 박, 제이슨 스캇 리, 제이시 챈, 대만의 양궈이메, 중국의 장한위, 말레이시아의 피트 테오, 싱가포르의 범문방 등을 비롯 강수연, 유지태, 주진모, 강성연, 수애 등 국내외 유명 배우 30여명이 참석하였다.

 

 <투야의 결혼>으로 제57회 베를린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한 중국 여배우 위난.

<투야의 결혼>으로 제57회 베를린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한 중국 여배우 위난. ⓒ 임순혜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는 올해로 12회를 맞아 '경계를 넘어서(Beyond Frame)'라는 슬로건을 내건 부산국제영화제(PIFF)와 함께 부산을 아시아 영화인의 성장과 아시아를 뛰어넘어 세계로 향하는 아시아 영상산업의 허브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레드 카펫 행사가 끝난 후 PIFF 빌리지에서 열린 해변 파티에 참석한 김지수와 박건형.

레드 카펫 행사가 끝난 후 PIFF 빌리지에서 열린 해변 파티에 참석한 김지수와 박건형. ⓒ 임순혜

2007.10.09 13:14 ⓒ 2007 OhmyNews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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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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