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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새 뉴스게릴라- 강충민·곽교신·권선희·송영한·신병철·최육상 기자 (12)페이스북 공유트위터 공유
편집부(ohmyedit) 2004.12.06 15:11 조회 : 6344

11월을 정리하니 연말인데도 기운이 쑥쑥 솟는 게 기분이 참 좋습니다. 날씨도 갈수록 쌀쌀해지고 마음도 얼어붙는데 왜냐구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들, 특히 새로운 뉴스게릴라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기 때문입니다.

11월에는 유난히 새 뉴스게릴라들이 많이 등장해 뉴스게릴라본부는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했습니다. 좋은 일은 나누면 나눌수록 커진다고 했던가요?

그래서 이번 달에는 새 뉴스게릴라를 무려 6명이나 선정했습니다.

강충민, 곽교신, 권선희, 송영한, 신병철, 최육상. 매서운 한파를 뚫고 11월의 새 뉴스게릴라에 선정된 6명의 시민기자들의 멋진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6명의 새 뉴스게릴라들에게는 각 상금 5만원씩이 지급됩니다.

반면에 새내기 시민기자의 활약이 도드라져서인지 노련함을 풍기는 기존 뉴스게릴라의 활약은 상대적으로 미약했습니다. 때문에 아쉽게도 11월의 뉴스게릴라는 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했습니다. 12월을 기대하겠습니다.

11월의 새 뉴스게릴라- 강충민·곽교신·권선희·송영한·신병철·최육상

강충민(som0189) 저 멀리 제주도에서 귀여운 남매와 사랑하는 아내와 살고 있는 늦깎이 아빠 강충민 기자. 애를 낳으러 병원에 간 아내가 진통하다 말고 택시를 타고 직장으로 달려갈 수밖에 없었던 첫 사연부터 심상치 않더니, 이후로도 재미있는 기사로 많은 독자들을 울리고 웃겼습니다. 강충민 기자의 글에서는 '좌충우돌' '애면글면'하는 우리 시대 보통 아버지의 진솔함이 느껴집니다. 남매와 함께 성장해 가는 강충민 기자의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우리 부부가 분만실서 은행으로 달려간 사연
음식 만들기 전담하는 남편의 '고민'

곽교신(iiidaum) 우리는 갈수록 우리 것에 소홀해지는 듯합니다. 곽교신 기자는 우리의 것을 알리고 보존하는 데 큰 사명감과 자부심을 지니고 있습니다. 곽교신 기자는 '우리 무형문화재 다시 보기' 기획 기사를 통해 세렴, 지승공예, 직지 등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알리고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소설 속으로 들어가 볼까나
'인류 기록유산의 꽃' 직지여 영원하라

권선희(thskrqlok) 구룡포에 들어온 지 이제 4년이 넘었다는 권선희 기자의 글에는 '쇠락한' 항구 구룡포의 풍경이 어릿하게 비칩니다. 철선에 밀려나 이제는 명맥만 남은 배 목수 이야기, 남편과 사별하고 30년 동안 튀김을 팔아온 장터의 할머니 얘기에는 비릿하지만 끈적끈적한 바닷내음이 느껴집니다. 보잘것없는 이와 그 삶에 대한 애정, 바로 권선희 기자의 글이 지닌 힘이 아닌가 합니다.

군수한테 시집갈래 배목수한테 시집갈래?
구룡포 장터에서 30년동안 튀김을 팔다

송영한(dyb) 수도권은 그 말에도 느껴지듯이 서울 주변의 지역쯤으로 치부되면서 그 고유의 특징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수도권 도시 중 한 곳인 구리시의 소식을 꾸준히 올리는 송영한 기자를 만나게 되어 참 반갑습니다. 송영한 기자는 북메우기 장인, 자활후견기관 공동체 등 주변에서 일어나는 훈훈한 소식을 부지런히 전해 주셨습니다.

보졸레누보와 도루묵,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먹고살자고 4대 이어온 가업 버릴 수야"

신병철(shinbcl) 어렸을 적 국사 시간은 '졸음과의 전쟁'이거나 '과거로의 타임머신', 이렇게 극과 극이었습니다. 그때 신병철 기자 같은 국사 선생님을 만났더라면 정말 재미있게 역사 공부를 했을 겁니다. 신병철 기자는 각 기사마다 부처님, 청자, 사자상 등 주제를 잡아 시대와 지역을 넘나들며 박학다식한 지식을 들려 주었습니다. 오랜 연륜과 내공이 돋보이는 밀도 있는 역사 이야기, 앞으로 기대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험있는 부처님은?
저 사자 좀 보소, 술 한잔 걸쳤나벼

최육상(run63) 교육은 국민 모두가 전문가라고 할 만큼 할 말이 참 많은 분야입니다. 근래에는 수능 시험 휴대폰 부정으로 교육에 대한 주장성 기사들이 많이 쏟아졌습니다. 최육상 기자는 최근 교육, 특히 대학 서열화와 대학 입시에 대한 주장성 글을 많이 썼습니다. 특히 대학 줄 세우기의 단적인 예인 배치표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독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입시배치표'는 대학 줄세우는 '대학서열표'
'대학 서열'이 아니라 '대학 평가'를 해달라

특종상- 윤근혁(bulgom)

윤근혁 기자는 4대 개혁입법 중 하나인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대하는 언론사의 사주들이 사립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해 특종상을 수상했습니다. 윤근혁 기자는 기사에서 전국 사립재단의 33%에 전현직 언론인들이 포진해 있다며 언론사와 사학재단의 밀월 관계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윤근혁 기자는 교육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기사를 써오고 있습니다. 윤근혁 기자에게는 상금 30만원을 드립니다.

'사학법 개정' 왜 반대하나 했더니...
조중동 사주 등 사학재단 이사 다수


특별상- 박희우(phwoo1445)

서울중앙지법 직장협이 조선일보에 경매공고를 게재하지 않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는 사실을 오마이뉴스에 처음 올린 박희우 기자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방법원에서 일하고 있는 박희우 기자는 그동안 삶의 향기가 밴 사는이야기 기사를 주로 올려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조선일보의 친일매국 행위를 이유로 서울중앙지법 직장협이 광고를 싣지 않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을 오마이뉴스에 올려 기사화하는 데 도움을 주셨습니다. 박희우 기자에게는 상금 10만원을 드립니다.

"'친일신문' <조선>에 법원공고 못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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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댓글등록
송영한 (dyb) | 2004.12.07 18:24:38
오늘 전화 받고 알았습니다. 더 열심히 낮은 곳을 뒤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육상 (run63) | 2004.12.07 12:25:31
새 뉴스게릴라라는 명칭이 상당한 압박으로 다가오네요. 3만 5천 뉴스게릴라들의 노력과 열정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만을 드립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최육상 (run63) | 2004.12.07 12:23:45
감사합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큰 상을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편집부의 판단이 그릇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삶을 바라보고 세상을 직시해야겠습니다.
가을에 (ytiger) | 2004.12.07 08:51:59
수상하신 여러 기자님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곽교신 (iiidaum) | 2004.12.07 06:20:25
생각이 들 때까진 '빚진 마음'으로 상에 어울리게 뛰겠다는 각오입니다. =^^= // 누구에게나 상은 부담스러운 법. 밥상 빼곤. 안그런가요 ??? =^^=
곽교신 (iiidaum) | 2004.12.07 06:19:46
아침에 다시 읽어보니,,, "상은 일단 감사히 받아서 ~ " 부분이 읽기에 따라 오해의 소지가 있겠기에 덧붙입니다. 상을 먼저 받고 "요만하면 대충 상 값을 깠다"는
곽교신 (iiidaum) | 2004.12.07 00:38:27
“ What am I ? " 를 곱씹겠습니다. 이 상으로 받는 심적 부담에서 스스로 벗어나기 위해 더욱 감각을 예리하게 벼리겠습니다. 상은 일단 감사히 받아서 보관하겠습니다 ..
곽교신 (iiidaum) | 2004.12.07 00:37:07
머릿 속에서 영 소화가 안되는데, 지나친 심적 거부는 데스크의 판단에 대한 거부도 되겠기에 이만 접겠습니다. 매우매우 부담스러움을 솔직히 토로하며 숭산스님의
곽교신 (iiidaum) | 2004.12.07 00:36:30
지나친 겸손은 거대한 오만이라는 말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느라 기사보다 더 어렵게 소감을 씁니다. 과연 수상의 이유가 충분했는가는 두고두고 자문자답하겠습니다. 수상자라는 명칭이
박희우 (phwoo1445) | 2004.12.06 21:13:02
우리 사법부공무원도 오마이뉴스를 사랑합니다. 인터넷 신문의 대명사인 오마이뉴스에 법원경매공고가 실리기를 우리 직원들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별상, 거듭 감사드립니다.
윤근혁 (bulgom) | 2004.12.06 18:51:11
고등학교 졸업 이래로 근 15년 동안 상 하나 못 받다가, 요 몇년간 오마이뉴스에서만 받고 있습니다. 고맙습네다.
윤근혁 (bulgom) | 2004.12.06 18:43:38
고맙습니다. 다시 힘 내서 곧 취재현장에 뛰어들겠습니다. 꼭 상 때문은 아닙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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