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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나만의 특종> 우수작 발표페이스북 공유트위터 공유
편집부(ohmyedit) 2004.12.31 09:34 조회 : 5230

2004년은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꼭 어울리는 한해였습니다.

잔인한 봄이 시작되려는 찰나 '대통령 탄핵' 사태가 터지면서 봄기운을 느낄 새도 없이 거리에서 촛불을 들어야 했습니다. 4·15총선과 탄핵 위헌 판결로 이제나 한숨 돌리나 했더니 십년 만의 무더위가 찾아와 우리를 헉헉거리게 했지요. 그 다음에는 행정수도 이전 위헌 판결 때문에 단풍 구경할 새도 없이 심란하게 가을을 보내야 했습니다. 4대 개혁입법 논란으로 설왕설래하다 보니 어느새 찬바람이 부는 썰렁한 겨울이 되고 말았습니다.

<2004 나만의 특종> 공모에 많은 뉴스게릴라들이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4주가 채 안되는 시간 동안 50여건의 '나만의 특종'이 올라왔습니다. 그 글 속에는 2004년 한국 사회 만큼이나 다사다난했던 뉴스게릴라들의 삶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오마이뉴스>와 함께 한 아름다운 일들과 그 인연을 추억하는 글이 많았습니다. <오마이뉴스>가 자신에게 가져다 준 변화나 아름다운 기억들을 고백하는 뉴스게릴라들의 글을 보면서 다시 한번 오마이뉴스의 사회적 책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많은 '나만의 특종' 중에서 '특종'과 '낙종'을 가려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고심 끝에 독자의 많은 호응을 받고 따뜻함과 발랄함이 묻어 있는 기사들을 우수작으로 선정했습니다. 기사응모에 참여해 주신 많은 기자회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004 나만의 특종> 우수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3주만에 서울대를 자퇴하다- 파이앵 브뤼노 기자

한국에 온 지 2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파이앵 브뤼노씨는 올해 9월 '무모한' 시도를 감행합니다. 바로 서울대학교 국문과 대학원에 입학한 거지요. '긍정적인 생각만 있으면 문제 없다'고 믿었다는 이 낙천적인 프랑스인은 결국 3주만에 물러나고 맙니다. 이방인이 한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엿볼 수 있었던 재미난 글이었습니다.

담배야, 이젠 내가 이겼지?- 방상철 기자

지난 30일부터 담뱃값이 인상됐죠? 이럴 때마다 매번 '금연'을 다짐하지만 실제로 담배와의 인연을 모질게 끊어 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3년 만에 담배와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방상철 기자님의 사연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애연가 여러분, 2005년에는 방상철 기자님 같은 특종을 터뜨리는 건 어떨까요?

"큰일 났다, 막내가 사고쳤다!"- 이선이 기자

요즘은 '속도 위반'이 흉 볼 일도 아니라고 하죠? '속도 위반'으로 발생한 '사고'로 가족들 앞에 짠하고 나타난 조카 태양이. 한 집안의 숨기고 싶은 허물을 만천하에 공개, 당사자들은 얼굴이 화끈거렸을 겁니다. 그 민망함보다는 서로 사랑하는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던 이선이 기자님의 사연이었습니다.

이보다 더 '다사다난' 할 순 없다- 장영미 기자

대통령 탄핵, 행정수도 위헌 등 2004년 한국 사회는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바람 잘 날 없기는 일본의 장영미 기자님 가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장영미 기자님은 첫째 딸아이의 초등학교 입학과 이사로도 모자라 출혈과 두번의 입원을 겪으며 7살 터울의 늦둥이 아들까지 보았습니다.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던 2004년에 대한 꼼꼼한 보고서입니다.

당선된 뉴스게릴라에게는 특별원고료 10만원이 지급됩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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