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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유 해피?> 500자평 수상작 발표 (1)페이스북 공유트위터 공유
편집부(ohmyedit) 2004.09.24 16:28 조회 : 4914

오마이뉴스 사는이야기 50편을 엮어 만든 <아 유 해피?> 500자평 이벤트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8월18일부터 한달간 진행된 이벤트에 응모한 작품은 오마이뉴스 31편, 알라딘 8편 등 총 39편으로, 이중 최우수작 1편, 우수작 2편, 장려상 8편이 선정됐습니다.

이벤트에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수상자 11분은 10월4일(월)까지 edit@ohmynews.com으로 주소와 연락처와 받고자 하는 책이름을 써서 보내주십시오.


★ 최우수작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류우준

얼마 전만 해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라는 노래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었어요. 아내와 둘이서 잠도 못자고 온 힘 쏟은 식당을 꼬임에 넘어가, 한순간에 잃고 난 후부터 사람은 제게 위험한 대상일 뿐이었죠. 그런 반감과 불신이 <아 유 해피?> 읽고난 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고백을 하게 되었으니, 변한 나의 마음 밭에 피어난 행복 꽃의 환한 모습에 저도 놀란답니다.

책 속 '아내에게 다시 연애편지를 씁니다' 처럼 남의 식당에서 같이 일하는 아내에게 “사랑해, 고생시켜서 미안해”라고 멋쩍게 편지를 내미니, 아내는 오랜만에 환한 웃음을 보였습니다. 아내의 웃음이 제겐 다시 일어설 힘과 용기입니다.

마음 따스하고 사랑 넘치는, 친한 이웃 같은 50명의 일상의 이야기가 내게 한걸음부터 새롭게 시작할 용기와 희망이 된 것은, 가슴 뭉클한 일상의 고백 안에 담긴 따스한 삶의 숨결의 ‘정직한 힘’때문입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냐고요? 물론이죠. <아 유 해피?>가 그 질문에 대한 해답 책입니다.

---------> 최우수작을 수상하신 류우준씨에게는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1~22권)> 1질을 상품으로 드립니다.

★ 우수작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아 유 해피?> - 김다희

행복이라는 것이 아주 먼 곳에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행복은 아주 특별한 사람들의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 유 해피?>를 읽으면서 아주 작은 것에서, 내가 가지고도 감사하지 못하는 것들에게서 행복이라는 보물을 발견해 가는 저자들의 글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텃밭에서 캐낸 감자를 '노다지'라고 고백하는 분도 있었고, 한 쪽 다리를 잃은 친구에게 등산화를 선물해 준 분도 계셨습니다. 아주 특별한 삶을 살아서가 아니라 그들의 세상 바라보는 눈이 특별하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남달라서 행복한 사람들인 것 같아 마음이 따스해지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구나’ 생각하니 그들이 바로 나의 이웃이었습니다. 표지에 글쓴이가 '우리의 이웃 50명'이라고 나와있네요. 그래요 그들은 정말 우리의 이웃 50명이었습니다. 전혀 만난 적이 없는 이들이었지만 그들의 글을 통해서 정말 우리의 이웃임을 알게 되었답니다.

밝은 눈을 가진 분들이 준 선물 - 오강민

처음엔 제목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행복하냐고? 아니, 전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행복한 사람들이 불행한 나에게 오만하게 던지는 질문 같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요즘 여러 문제로 힘겨운 터에 허리까지 다쳐 여름동안을 집에만 쳐 박혀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아임 낫 해피’ 한 상황이었다. 한데 이 책엔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했다. 어머니께 하소연까지 했다. <아 유 해피?>란 책을 쓴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복이 많은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어머니께선 그 말을 일축하셨다. "다 똑같지 뭐."

이 말 한마디가 내 머릴 땡하고 쳤다. 그래, 나와 비슷한 분들이었다. 같은 일이 나에겐 불행, 그 분들에겐 따뜻한 이야기가 되는 차이만 있을 뿐. 그제야 글 쓰신 분 설명에 “평범하다”는 말이 왜 그렇게 자주 나왔는지도 이해할 것 같았다.

이제 나도 평범하지만 따뜻하게 살기로 다짐한다. 밝은 눈을 가진 분들의 “아 유 해피?”란 물음이 행복한 자의 오만함이 아닌 “너도 행복해야지!”라는 격려의 말이란 걸 알아버렸기 때문에.

----------------> 우수작을 수상하신 김다희, 오강민씨에게는 ①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1~12권)> ② 시오노 나나미 <르네상스 저작집(1-7권)> ③ 최명희 <혼불(1~10권)> 중 1질을 드립니다.

★ 장려상

“행복 꽃씨 심으세요” - 김태한

이제껏 행복은 부(富)라는 보물상자안에 담긴 깃발이라고 생각했다. 그 깃발을 먼저 잡으려는 달음박질 속에서 일상은 전쟁이었고 타인은 경쟁자일 뿐이었다. 나와 내 가족의 삶이 황금빛으로 찬란하기만을 바라고 뛰어왔는데, 그런 아집과 이기의 내게 튼실한 삶의 행복을 깨우쳐 준 책이 바로 <아 유 해피?>이다.

이 책을 읽고난 뒤 살벌했던 일상의 전투는 정겨운 소통과 대화의 마당으로, 무관심했던 이웃은 애정과 존중의 따스한 이웃으로, 팍팍하고 무색무취했던 나의 삶은 새로운 행복의 꽃씨를 뿌려 소중히 가꿔 나갈 가치로 다가오게 됐다.
이기와 아집의 앙상한 인간이 아니라 사랑과 나눔의 풍성한 정신을 가진, 정겹고 따스한 내 친구, 형제, 부모 같은 우리 이웃을 찾고 있다면 <아 유 해피?>를 권하고 싶다. 내 마음속 보물상자에 행복 꽃씨 심어 두고 소중히 가꾸어 눈부신 웃음꽃 피워 보려는 그 마음 일깨워 준 죽비 같은 책이 '아 유 해피' 이다.

“나는야 행복사냥꾼” - 조영주

아이는 좋아하는 과자를 사다주면 행복하다고 한다. 나는 그런 아들을 꼭 껴안아줄 때 행복을 느낀다.

가끔 ‘내 자신이 행복한가’, ‘행복이란 게 어떤 걸까’, ‘다른 사람의 행복을 보면서 나는 행복하게 살고 있는 건가’ 생각하게 된다. 타인의 잣대로 본 나는 행복한 부류에 속하는 것일까. 아니 그 보다도 사랑이니 행복이니라는 말을 입밖에 내지 않고 살아왔던 것 같다.

<아 유 해피?>
다소 도전적인 제목과는 달리 사람 사는 냄새를 물씬 풍기는 책을 접하고 부끄러웠다. 500원짜리에도 행복을 찾는 아이처럼, 타인의 불행과 비교되는 나의 행복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처럼 어쩌면 행복은 항상 내 곁에 있었는지도 모를 일인데 그걸 잊고 살았던 것 같다.

그리고 사람 사는 것이 어떤 정해진 법칙이나 원칙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간절히 원하는 바람이 있다면 언젠가는 이루어진다는 것을, 때로는 나의 이기심을 포기하고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자, 오늘부터 나도 행복사냥꾼이 되어봐야겠다.

쪼그려 앉아서 세시간 - 책으로 본 라디오 세계 - 이성훈

이 책을 엮은 저자들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에 앞서 한 집안의 구성원으로서 바로 우리 이웃이다. 나는 이 책을 한 대형서점에서 읽었다. 처음 30분은 제자리에 서서 다리를 번갈아 오므리며 읽기 시작하다가 몰입된 나머지 도저히 그냥 놓을 수 없었다.

가장 좋은 자리를 찾던 중 시원한 물이 있는 계단에 안착, 세 시간 동안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면서도 전문 작가들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 소슬소슬한 문체와 글감은 충분히 마음을 사로잡고도 남았다.

그들은 일상생활의 다양함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다양한 주제 속에 스며든 모습들은 내가 겪었던 부분도 있고 앞으로 겪어야할 부분도 있었다. '참 기발하네! 왜 나는 이런 소재로 글을 쓰지 못했을까?' 책을 읽으면서 통탄한 부분이었다. 그렇다! 나는 세시간 동안 쪼그려 앉아 책을 본 게 아니라 갖가지 사연을 담은 라디오를 보고 있었던 것이다.

나의 또 다른 시작을 향하여... - 조정숙

두 아이들과 남편을 뒷바라지하다보니 내게 삶이라는 것은 그것들만을 위해 존재하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을 하게 한다. 지난 주 동생이 이 책을 건네주었을 때만 해도 책 읽는 시간조차도, 감동을 느낄 시간조차도 없다고 웃어 넘겼었다. 그런데 오늘 친구와 전화를 하다가 장식장 옆에 내던져진 책을 발견하고는 그 자리에서 쭈그리고 앉아 읽게 됐다.

한 편을 읽고는 "설거지를 해야 하는데..."하는 생각이 들어 "이것까지만 읽고 하자"하다가는 내리 다 읽었다. 혼자서 웃고 울고 안타까워하고 의리에 흔들리곤 하는 나를 보고는 나에게도 이런 감정이 살아있었던가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어쩌면 흔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는 그 사람들의 재주가 너무도 부러웠다.

<아 유 해피?>의 속편이 나온다면 나도 거기에 글을 올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보련다.

기쁨에 미소짓고 아픔에 눈시울 붉혀요 - 유성경

<아 유 해피?>를 읽으면서 오랫동안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아픔들이 터져나왔다. 공직자 부모님을 둔 운동권 아들이 보낸 편지를 읽으면서 눈물이 그치질 않았다. 운동권 자녀를 둔 공직자는 바로 해직되던 시절이 있었다. 일곱 가족의 밥줄을 딸자식 하나 때문에 끊을 수는 없지 않는가. 86년 당시 아버지와 난 다시 생각하기도 싫은 시간을 보냈다.

아버지! 그래도 차마 미워할 수 없었던 그 딸이 이제 나이 40에 아이 둘 아줌마가 되어 잘 살고 있는데, 왜 그리 일찍 하늘나라로 가셔야 했나요?

바로 내 이웃, 친지, 가족의 삶 아니 그리 길지는 않지만 내가 걸어왔던 삶이 묻어 있는 <아 유 해피?>를 보면서 기쁨에 미소 짓고 아픔에 눈시울을 붉힌다. 그리고 새삼 외로운 섬인 것만 같았던 내 생활이 이웃들의 향기로 훈훈해지는 것만 같다.

아유해피는 행복을 도와주는 책 - 김성란

의미 없이 집었던 책이 이렇듯 감동을 주는 것은 우리 주위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두세 장 밖에 안되는 짧은 이야기들에서 나의 살아가는 모습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나도 시댁문제로 힘들어하는 중이라 비슷한 문제를 조금씩 풀어가는 원희씨의 이야기에 우선 공감하게 됐고, 읽으면서 보이지 않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니 아이가 너무 울어서 너를 괴롭혀 밉다”며 웃던 친정 엄마가 생각나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목이 아플 정도로 가슴 시린 이야기도, 빙긋 웃음 짓게 만드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짧고 꾸밈없기에 더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읽으며 나는 행복한가? 되뇌었습니다. 나를 불행하게 하는 것은 스스로 만든 상처였을 뿐이었습니다. 그 상처를 덮어 아픔을 덜고 그 속에서 스스로 치료가 되게 하는 반창고가 될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했습니다.

아임 해피 - 이은주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항상 "행복해지고 싶다. 행복하다고 선언하고 싶다"라고 말해왔습니다. 취업의 압박, 모순된 세상에 대한 비판의 화살을 거두고 그 사회에 적응하려는 나의 모습. 이러한 것 때문에 갈등과 고민을 거듭하고 그래서 불행하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책이 저의 이러한 고민들에 대한 완전한 해답을 제시해 주지는 않았습니다. 어쩌면 책 한 권으로 그런 ‘심오한!’ 문제들에 대해 답을 얻겠다는 것도 과욕이겠지요. 그렇지만, 마지막 챕터인 <어느 왼손주의자의 고백>은 상당히 구체적으로 저에게 교훈과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지 어느 정도 깨달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익숙하지는 않네요. "난 행복해!"라고 말하기가...

오랜만에 가슴 따뜻한 책을 읽게 되어 기쁩니다. 일상생활에 찌들고 지친 내 친구들, 가족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세상을 거꾸로 살아가는 행복 - 김영수

천원짜리 밥을 짓지 않으면 우울증에 걸려버리는 아주머니, 결혼한 지 20년이 된 아내에게 사랑 고백을 하는 남편, 뚱뚱해서 트레이너가 된 행복한 여자, '누렁이란 놈'과 '까만 놈'과 '거무스름한 놈'의 공동육아현장...

이 이야기들은 겉치레에 찌든 채 살아온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작은 교훈서이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세상을 거꾸로 살아가며 행복을 찾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기록이다. 무감각하게 돌아가는 세상, 잠시 멈춰 서서 <아 유 해피?> 한 두 꼭지 읽다보면 세상 사는 맛이 난다. 불타는 태양 아래 휴식처가 되어주는 나무 그늘처럼, 시원한 여유가 가슴 속을 기분좋게 채워준다. 눈물이 흘러 내 팍팍한 가슴에 스며들고 얼굴엔 웃음꽃 가득 피어날 때 나는 좀 더 사람 같은 사람이 된다.

우리는 생각보다 행복한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는 생각보다 행복한 사람들이다.

------------> 장려상을 수상하신 김태한, 조영주, 이성훈, 조정숙, 유성경, 김성란, 이은주, 김영수씨에게는 ① 해방전후사의 인식1(송건호) ②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박완서외 12명) ③ 천리장성에 올라 고구려를 꿈꾼다(정선영) ④ 옛 다리, 내 마음속의 풍경(최진연)⑤ 집으로 돌아오다(로버트김 후원회) ⑥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나다(박석무) 중 1권씩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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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창꼬 (aaabc62) | 2004.09.30 01: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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