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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모]'내 고향 명소'를 소개합니다 (627)페이스북 공유트위터 공유
편집부(ohmyedit) 2005.09.01 16:39 조회 : 12831

[이달의 테마여행기] '내 고향 명소'를 소개합니다

오마이뉴스-한국관광공사가 함께 하는 '떠나요! 우리 땅 우리 바다' 이벤트로 고향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여행기를 공모합니다.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한가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차들로 길이 막힐지라도 한가위 고향 가는 마음은 언제나 따뜻합니다. 한가위로 풍요로운, 9월 여러분의 고향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고향 풍경의 아름다움을 여행 기사 형식으로 전해 주시면 됩니다. 고향 마을에만 있는 숲과 계곡, 아름다운 바닷가를 여러 분께 소개해 주십시오.

오마이뉴스 독자들뿐만 아니라, 외지에 나가 사는 고향분들이 기사를 보고 '내 고향'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명절을 맞아 온 국민이 다 함께 떠나는 '고향 여행', 그 여행의 즐거움이 바로 여러분의 손에 달렸습니다.

기사에 사진을 덧붙여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9월 기사공모 이벤트 중 좋은 여행기를 올려주신 분 가운데 최대 10분을 선정, 한국관광카드(KTC) 30만원권을 드립니다. (제세공과금은 주최측에서 부담합니다)

*응모 기간 : 2005년 9월1일(목)부터 9월30일(금)까지
*우수작 발표 : 2005년 10월 6일(목) 예정


☞ '떠나요! 우리땅 우리바다' 이벤트 홈으로 바로가기

※한국관광카드(Korean Travel Card)는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신한카드,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개발, 판매하는 다기능 선불형 전자상품권입니다.

※여행기를 올려주실 분들은 먼저 기자회원으로 등록하신 후, 기자회원방에서 기사쓰기를 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edit@ohmynews.com 으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사 끝에 '내고향 명소 소개 응모' 기사라고 써주십시오.



이름(별명) * 별명은 [정보수정]에서 입력 및 수정할 수 있습니다.
내 용 댓글등록
김지혜 (kim80ji) | 2005.09.30 18:25:28
제 고향인 전남함평 용천사에서 상사화라는 꽃축제가 열리고 있거든요. 올해는 철이 일러서 추석에 같더니 한참 피기 시작한 상사화로 온산이 빨갛더라구요.
상사화는 꽃줄기에 잎이 없이 빨간 꽃이 피거든요. 전남 함평군 일대와 용천사와 불갑사 일대에 흐트러지게 피거든요. 전쟁때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꽃으로 피어낳다고들 하더라구요.정말 황홀할 정도로 빨간색이 온산을 덮습니다.
처음본 사람들은 꽃을 보고 많이 신기해 하더라구요.
상사화 군락지 일대에 용천사라는 절도 있구요. 조그마한 연못들을 만들어서 각가지 종류에 연꽃들도 구경할수 있거든요. 물론 맛있는 음식과 아직 오염되지 않은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도 마실수 있어서 이가을 웰빙 맞춤 여행으로 저에 고향 전남함평 용천사 상사화 축제를 적극 추천합니다.
로프로스 (hagsagon) | 2005.09.30 14:58:33
여름에 다녀온 곳인데 충청도 태안에 있는 신진도를 추천합니다 가족끼리 가면 아주 좋을 것같네요. 아이들과는 조개체험과 바다낚시 부모님께는 유람선을 태워드리고, 해수욕을 할 수있구요 무엇보다 인심이 좋아 공짜로 회를 먹을 수도 있답니다
끈끈이 (yuukl) | 2005.09.30 13:05:59
지난 여름 순창 강천산에 갔었는데 넘 져아여.. 아직도 우리나라에 이렇게 깨끗하고 공기좋고 물좋은 곳이 있었으리란 생각조차 못할 정도로 비교적 잘 정돈 되 잇는게 내년에도 또 가고 싶네여..순창 터미널서 택시로 20-30분 정도 가면 군민공원으로 강천산이 나와여..아참 가을 단풍도 최고이겠네여..서울선 센트럴시티서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이은숙 (goddnsgo) | 2005.09.30 10:41:42
하늘에 손가락을 가리키며 저기 있어, 아들이 저기하면 나는 아니 저기 여기 이 손가락을 반드시 봐 여기 아빠 손가락을 쭉 따라가면 돼 하고 수없이 반복하며 별들을 셋던 밤의 추억도 있고, 서로 잠이 안와 가지고 두꺼운 옷을 챙겨 걸치며, 동이 뜰 때까지 기다리며 일출을 감상하던 추억등
산에서 하룻 밤은 그리 쉽지만 않지만 지나고 나면 많은 추억도 나고 다시 지새우는 것을 기대하곤합니다
비록 산의 아스팔트 길이 환경을 파괴하고 생태계의 변화를 초래한다고 하지만 우리의 생활에 길이 없다면 우물안에 개구리리처럼 살아야 했고, 세상을 모르고 살아야 했을지 모릅니다
별들을 꼭 산에서 봐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산에서 보는 별은 꼭 손에 잡힐 것 같은 느낌을 갖고 보는 것하고는 다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많습니다




이은숙 (goddnsgo) | 2005.09.30 10:41:17
우리가족은 행복하고 즐거운시간들로 마냥 흥이나는 보람이있습니다
모든 여행의맛을 즐겁게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내내 새삼 느끼고왔던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가슴가득안고 돌아왔으니 이보다 더 큰 뿌듯함은 없을것입니다
사랑하는 남편과 아직은 어린 두아이들이 곁에서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줌으로해서 가끔은 버거웠던 삶마져도 힘이들지가 않다는 것을 몸소 마음으로 가슴으로 알게되었습니다
여행을 갈 때면 우리 가족은 여관이나 호텔에 투숙을 해 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잠은 차를 평평한 곳에 주차시켜 차안을 방처럼 꾸며 부둥켜 안고 밤을 지샙니다
잠이 제대로 올 리가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익숙해져 나름대로 많은 잠을 자고 잠이 오지 않으면 항상 맑은 하늘을 봅니다
산의 하늘이란 맑다가도 흐리고 흐리다가 맑아집니다
그러나 산의 밤하늘 맑은 날이 많은 편입니다
이 덕에 우리는 말그대로 별을 세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아들과 딸의 입에 아빠 별,엄마별 그리고 아이들별은 어디에 있어 라는 질문에 저는 늘 할 말이 너무 많은시간을 보냅니다

이은숙 (goddnsgo) | 2005.09.30 10:40:56
기온이 떨어져 몸이 추워지고 결국 아이들이 감기에 들까 봐 차 히터를 켜고 야박에서 차박으로 옮겼는데 그만 잠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큰 실수였습니다
아침에 주차장 관리원이 출근하여 밤새워 있던 차량을 점검하고,
다른 여정으로 떠날 때 결국 주차점검을 할 때부터 주차요금을 물고 나와야했습니다
잠을 잘 때는 성삼재 휴게소를 나와 천은사쪽으로 약 2-3킬로미터만 가면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휴게소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자고 아침에 일찍 시작하는 휴게소에서 따뜻한 국물을 마시는것이야말로 여행의즐거움이었습니다
지리산여행은 우리가족에게는 더없이 뜻깊고 행복하고 다시한번 느껴보는
즐거움이 가득했던 여행이었습니다
호화로운호텔은 고사하고 남들이 흔히 콘도라는곳을 찾을법도했지만 그것마져도 돈이 많이 들어간다며 절약하자고 말하며 지리산을 자주찾는 우리가족...
지리산을 찾으면서 펑펑 돈들여가며 여행하지않았던 것이 제일 좋다며 내내 기뻐하는 행복한 우리가족...
이은숙 (goddnsgo) | 2005.09.30 10:40:03
하루밤이라도 지새운 사람은 한 여름에도 추운 곳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있을 것입니다
지리산의밤은 깊어가고 여행을 가지고 있던 침낭과 이불을 꺼내 놓고 새벽이 오는 하늘 맞으며 더 없이 아이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있었고, 하늘과 맞닿는 곳이라 그 기억이 더 잊을 수 없었습니다
새벽이 가까올수록 차량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지리산 노고단을 통해 반야봉을 등반하는 등산객입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은 약 1시간을 가야되고, 반야봉은 3시간을 가야합니다
결국 이들 차량의 인해 우리 가족의 고요 정취를 느끼는 것은 끝을봐야했습니다
그 날은 떠오는 태양을 보지 못했습니다
구름이 많이 끼어 신비에 가까운 붉은 빛을 맞보지 못했으나 여행을 하며 찬란하게 붉게 빛나는 태양을 일출식을 보는 것도, 그것도 날을 새워 님을 기다리는 것 같이 맞이하면 좋을 것 같은 지리산 성삼재 휴게소도 가족끼리 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장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은숙 (goddnsgo) | 2005.09.30 10:39:41
지리산은 일주할 수 있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전북권에서는 차량으로 2곳을 통하여 입산할 수 있는데 한곳은 팔팔고속도로에서 인월로 하여 반선취락지구를 거쳐 달궁계곡 다시 성삼재 휴게소 계속해서 올라가 다시 내려가면 천은사 화엄사를 갈 수가있습니다
다른 한 곳은 운봉쪽으로 가는데 춘향공원 육모정으로 정령치가 가장 높고 넘어 내려가면 좌측으로 인원 우측으로 성삼재휴게소 쪽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일주일전, 이대로 가을을 보내기가 아쉬워 또다시 지리산을 찾아갑니다
한 밤중에 성삼재 휴게소서 돗자리를 펴고 야영을 했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을 데리고 고요한 한 밤중에 별을 보고 날이 새기를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새벽으로 갈수록 추웠습니다
한밤에 지리산 국립공원을 이용하는 것은 매력이었습니다
입장료가 없다는 것이고, 산깊고 공기좋은 것은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 점이최고였습니다
안개라도 낀 날 그렇지 않아도 수시로 안개가낍니다
그런 날에는 온 몸이 으쓱하도록 소스라 쳐 더운 기색이 없어지고 추웠습니다
이은숙 (goddnsgo) | 2005.09.30 10:39:18
토요일 오후에 지리산에 간다면, 아이들도 지루한 차속에서 괜히 흥겨워집니다
항상 들르는 휴게소에서 아이들도 원하는 과자를 마음대로 먹습니다
전주에서 남원까지 1시간 다시 육모정 입구까지 20분, 가슴을 확 열어 줄 길에서 우리는 서로 “와 저길 봐” 하며 서서히 산행을 드라이브로 합니다
정령치 휴게소 들러 우리 가족은 사방으로 경치를 구경합니다
그리고 추억을 이야기합니다
추억은 밤중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너무 좋습니다

우리가족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중 여름에, 가을에 지리산여행길에 오릅니다
지리산에선 여름이지만 매우 춥습니다
낮은시원하고, 밤은쌀쌀하고, 새벽으로갈수록 차가운바람의강도가 그만큼 높기 때문에 두터운털옷이필요할만큼 매우 추운 여름이좋아 그매력에 빠지고말았습니다
가을엔 지리산경치가 장관입니다
빼곡하게차있는나무들, 산허리깊숙한곳까지 내눈에보이는 지리산일대가 형형색색 울긋불긋, 아름답기가 그지없습니다
내가슴을 설레이게할만큼...
이은숙 (goddnsgo) | 2005.09.30 10:38:27
아침에 출발하여 거의 7시간에 걸쳐 걸어 걸어 성삼재 부근에 왔는데 그 결과가 단돈 몇 백원의 차비에 불과하였다니! 맥빠진 말에 되돌아 갈 수는 없는 일이고, 서로 멍청하니까 손발과 온몸이 고생한다고 친구를 서로 비난하면서 올라가니 진짜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나오고 쉬운 길을 어렵게 왔다고 한탄 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모든게 나에겐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제 마흔이 넘은 지금 그 길을 다시 걸어 보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여 보면 그 때 걸었던 길은 추억의 길입니다
지금도 등산로가 제대로 있을까? 학창시절에 보았던 그 분들은 약초캐고, 도토리를 주우러 다닌 분들이었는데.......
다시는 그 길을 걷지 못 할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먼저 용기가 나지 않고, 건강이 허락하지 않고......
아이들도 산행하기에 너무 어린나이입니다
저는 항상 지리산이 나에게 뭔가 줄 것이라는 생각에 환상속에서 찾습니다
뭔가를 지리산에서 빼앗으러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족은 저와 남편 아들 8살, 딸 6살 모두 지리산을 알고 있고, 지리산에서 자기를 원합니다
이은숙 (goddnsgo) | 2005.09.30 10:38:06
그 시절 친구와 배낭메고 땀을 뻘뻘 흘리며 화엄사에서 노고단을 향해 올라가고 있었는데 성삼재에 거의 왔을 무렴 얼굴이 쭈글쭈글한 할머니 한 분이 혀끝을 차며 “우째 이리 힘들게 올라 올꼬”하며 우릴 이상하게 여기신 할머니!
우린 우릴 이상하게 생각하신 할머니께서 더 신비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 많은 연세에 집에서 가만히 누어만 있어도 힘들 연세인데, 어떻게 여기까지? 하며 할머니께서 축지법이라도 쓰시는 것아닌가 의심했었는데, 그 할머니는 마대망태 하나 들고서 유유히 밑으로 내려가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다른 할머니께서 내려 오시고, 우리는 숨을 헐래벌떡 몰아 쉬는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런데 또 작업복을 입고 내려오는 아저씨!
우리는 앞서 내려가신 두 할머니께서 어떻게 여기 오셨을까하는 궁금증에 “아저씨 ! 저기 가시는 할머니께서 여기까지 걸어서 올라 오신 것 맞는가요?” 하고 물어 봤더니, 그 아저씨 왈 “뭐 ~ 하고 놀래 더니, 저 쪽으로 버스가 댕겨”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앞서 내려가신 할머니들에 대한 신비가 싹 없어지고 우릴 이상하게 느껴신 할머니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은숙 (goddnsgo) | 2005.09.30 10:35:03
장대하게 펼쳐지는 대자연의 광경을 한눈으로 목격하면서 속이 후련해지기 시작한다. 나무도 갖가지 온갖 나무가 다 있습니다
낮은 곳에 있는 나무는 크지만 올라 갈수록 작아지고 그 모양이 특이해 집니다
지금 이 시간에는 낮은 곳의 길은 양 옆의 단풍나무가 들어오겠지만 오를수록 이름 모를 나무의 잎들이 단풍보다 더 아름다운 색들로 변해있습니다
그야말로 달리면서 대 자연 신비를 느껴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의 애마가 짚차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내가 선택하는 지리산 일주로는 육모정 정령치 성삼재 천은사 화엄사 길입니다
지리산을 걸어서 일주는 학창시절 몇 날 몇일이고 야박(산속에서 텐트를 치지 않고 판쵸우의등으로 텐트를 대신하여 잠을 자는 것)하여 지리산을 내집처럼 생각하며 이 대자연을 감상하였으나,
지금은 빨치산과 공비를 토벌할려고 내놓은 길에 아스팔트 포장하여 언제 어디서고 지리산에 들어올 수 그리고 나갈 수 있습니다
지발이 (apple9977) | 2005.09.30 10:33:58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무릉계곡은 태백준령의 줄기인 두타산과 청옥산에서 발원해 이어지는 계곡으로 울창한 수림과 아기자기한 등산으로 맑은 계곡과 멋진 폭포가 어우러진 빼어난 계곡이다. 매표소를 지나면서 금란정과 유명한 무릉반석, 천녀고찰인 삼화사, 학소대, 옥류동, 선녀탕, 쌍폭, 용추폭포 등의 볼거리가 줄비하다. 이 중 꼭 빠뜨리지 말아야 할 절경은 무릉반석와 선녀탕 그리고 쌍폭포와 용추폭포이다. 특히 쌍폭포는 움푹 파인 큰 바위 웅덩이에 양쪽에서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가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으며 용추폭포 역시 거대한 암반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자연의 신비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선녀탕은 거대한 바위가 쫙 쪼개진 듯한 틈새로 맑은계류가 흘러 아짤힌 느낌마저 들게 한다.
등산을 목적으로 찾은 사람이 아니라면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 용추폭포까지 올랐다가 내려오는 것이 좋다. 매표소에서 용추폭포까지는 약3KM정도의 거리로 쉬엄쉬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약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내 고향 명소 소개 응모]
이은숙 (goddnsgo) | 2005.09.30 10:33:57
### 지리산길과 생활여행 ###
태생은 허허벌판의 평야지 시골이었지만 어쩌다 산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갈수록 평범한 것보다는 특별한 것을 좋아하게 되었고,
평야길 보다는 굴곡이 있는 산길이 좋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리산에 잘 가곤 합니다
밥도 먹고, 잠도 자고, 외로움에 별들과 친구도 하기도 합니다
조그만한 차에 돗자리를 태우고, 간단히 먹을 것과 등산용 옷가지를 챙겨 떠납니다
전주에서 남원까지 남원에서 인월로 갈까? 주내로 갈까 망설여지만 내가 주로 선택한 길은 주내 육모정 쪽이다. 인월로 해서 반선지구로 가면 다시 실상사로 가는 마치쪽 칠선계곡이 유혹하지만 주내 육모정길은 곧장 산길로 접어듭니다
지리산 산길이야 지금은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그야말로 일반도로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나 지리산국립공원 매표소부터는 일반도로나 다름없는 길이지만 뭔가 모르게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길은 굽은 길이 참 많고, 오르막길도 참 많습니다.
빨리 달릴 수 없지만 한 눈을 팔 수 없습니다
오직 앞을 바라보고 주의하여 정확하게 운전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조금을 지나면 육모정 계곡에 이르고 왼쪽으로 수려한 경치가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장대하게 펼쳐지
오땅 (homeair23) | 2005.09.30 02:41:16
남원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입니다. 춘향전으로 유명하죠. 그의 배경인 광한루원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그안의 오작교는 연인들의 사랑이 변치않는다고 하여 꼭찾는 명소입니다. 예전에 찍은 임권택감독님의 춘향뎐의 세트장에 멋진 시설등을 추가하여 잘 꾸며놓아서 남원을 찾았던 사람들이 다시 찾아도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리산을 가는 길에 육모정이라는 계곡이 있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육모정을 거쳐서 지리산의 정령치 노고단을 꼭 들려보세요 지리산을 한눈에 볼수 있답니다. 밤마다 하늘위로 녹색의 레이져가 쭉 뻗어있는데 하늘을 가로지르는 녹색의 레이져는 낭만의 추억을 더하는데 더욱 가슴깊이 새겨줄것 같네요
정연주 (story0015) | 2005.09.29 18:17:38
영천은 팔공산의 한쪽을 끼고 있어 은해사를 비롯하여 은해사의 부속 암자들이 유명하고, 바닷가인 포항과 인접해 있어 해산물도 비교적 풍부한 편곳입니다. 우리나라 3대 천문대의 하나인 보현산 천문대가 있는데 여기 천체 망원경은 12km 거리에 떨어진 100원짜리 동전도 식별이 가능한 고성능 망원경으로 일반인도 관측할 수 있도록 개방을 하고 있다 그리고 보현산천문대는 일출과 일몰의 광경이 아름다워 데이트 코스로 적당합니다. 오리장림(자천숲). 천연기념물 제 404호로 지정된 숲이 있는데 길이가 5리에 이를 정도로 큰 숲이 있는데 지금은 숲의 규모가 훼손되어 많이 줄었지만 그 아름다움은 여전하여 숲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팔공산 능선에서 시작된 치산계곡이 있는데 숲이 울창하고 물이 맑아 여름철에 특히 사람들이 많이 찾는곳입니다. 3단 폭포로 수량이 풍부해 시원하기 그지없습니다.
예쁜투덜 (jaesnoh) | 2005.09.29 13:53:06
여기는 강원도 홍천입니다. 가을이라서 산들이 예쁘게 물들어가고 있지요..수타사라는 절이 아주 장관입니다. 낙엽들이 너무 예뻐서 맞은편에는 홍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어서 눈이 시원하고요...인제쪽으로 조금 더 가면 가리산이라는 아주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수 있는 산이 있습니다. 그리고 춘천쪽으로 가면 팔봉산이 나오고요..팔봉까지 세어가면서 오르는 재미는 정말 최고입니다. 너무 좋아요.
꼬맹이 (labota) | 2005.09.29 11:52:38
꼬맹이 시절 떠나온 내고향 지리산 밑에있는 뱀사골옆의 산내라는곳입니다.뱀사골이 워낙 유명해서 뱀사골로만 가는데 그옆의 산내에 있는 냇가를 가면 해수욕장이 따로 없습니다.유아들이 놀만한 깊지않은곳과 어른이 놀기에 좋은 적당히 깊은곳 ,,그리고 고동도 많아서 나중에 국을 끓여먹으면 초록빛 국물에 그만 깜박 넘어갑니다.간혹 마을에 누가 돼지라도 잡는다면 염치불구하고 순대한덩이를 먹어보세요..의외로 아직도 똥돼지를 키우는집이 있어 돼지고기 또한 넘넘 맛이 있답니다..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진곳이지만 마을로 들어간다면 새로운 좋은 체험들로 가득합니다.
새우 (lme1223) | 2005.09.29 11:03:59
저의 고향은 경남 산청입니다.산좋고 물이 맑기로 유명한 곳이죠잘알고 계시듯이 경호강을 끼고 있어 레프팅이 유명하고 급류와 물살이 빠르지 않는 곳이 적당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초보자도 쉽게 할 수있는 레프팅의 최적지로 우리나라에서 손 꼽히는 곳으로
레프팅을 하다보면 주변의 경관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수온도 차갑지 않아
1년중 겨울을 제외하고 약 8-9개월을 레프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지리산을끼고있어계곡이유명하여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입니다.
올라가는곳은 중산리,내원사,대원사 등이 있고 대원사 계곡은 물놀이 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단성IC에서 나오면 그 주위에 문익점 목화시배지가 있습니다. 산림욕으로도 유명한 곳이고. 좋은 관광지이죠.저희 고향으로 휴양하러오세요.
choibs78 (choibs78) | 2005.09.29 01:06:06
무더운 여름이면 가고 싶은 곳이 많아지죠.산,계곡,강,바다...하지만 역시 여름하면 바다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마련입니다.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은 강화도 갯벌인데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는 드넓은 곳이죠.수많은 해양생물들이 살고있고 어민들의 주 생활 터전이기도 한 강화도의 갯벌은 게,조개,고등,물고기,불가사리,해초등 재미있는 볼거리가 참 많은 곳입니다.아이들에게 풍부한 자연 학습을 하기엔 안성맞춤이고 또 옛 유적이 많이 남아있어 역사공부에도 너무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작은밥탱이 (jju123) | 2005.09.28 04:57:35
깊은 계곡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진리삼매경에 빠진다 하여 "심진도"라고도 불리우는 경상남도 함양에 용추계곡은 단풍탐방으로 그만이지요.
조용하면서도 그 산세가 기묘하여 지친 심신이 풀며 자연의 미에 젖어들다보면 절로 신선이 되는듯한 기분도 맛볼수 있습니다.
단풍명소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에 인심 또한 수더분하여 자연의 순수함을 선한 친절로 느낄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용추계곡은 그 이름에서도 느낄수 있듯히 화난 용이 몸부림 치듯히 힘차게 뿌려대는 물줄기가 사방으로 튀어서는 한폭에 그림과 같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속이 다 시원하다라고 말하지요.
계곡 곳곳에는 절설과 유래를 담은 현판들이 세워져 있어 등산로를 오르는데 지루함이 없고, 용추계곡 끝에는 용추자연휴양림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휴양시설을 즐길수 있을뿐만 아뉘라 가격또한 저렴하여 마음편히 휴가를 보낼수 있습니다.
용추계곡 산행은 가을이 되면 꼭 한번 정말 가볼만한 여행지가 아뉜가 싶군요.
향기바다 (sns1424) | 2005.09.26 07:51:25
남녀의 사랑 이루어지는 곳 광한루원. 견우·직녀가 일년에 한 번 만난다는 오작교와 이도령·성춘향이 인연을 맺은 광한루를 연인과 함께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 광한루원은 사적 303호로 전라북도 남원시 천거동에 있다. 이곳은 은하수를 나타내는 연못, 월궁(月宮)을 상징하는 광한루, 지상의 낙원인
삼신산이 모여 작은 우주를 이룬다. 이곳은 또 조선시대 황희가 작은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종 26년 전라도 관찰사 정인지가 광통루에서 유흥을 즐기다가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이 누각을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사는 월궁 속의 광한청허부’라 한 후 ‘광한루’로 바꿔 부르게 됐다. 또 세조 7년 남원부사 장의국은 이곳에 온화하고 맑은 물을 끌어들여 하늘나라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을 만들고, 그 연못 위에 견우와 직녀가 만날 수 있도록 오작교를 세웠다. 광한루원은 정유재란 때 왜군의 침략으로 크게 훼손됐으나 인조 17년에 광한루의 재건을 시작으로 지금의 모습이 됐다. 한편 이곳은 소설 춘향전의 이도령과 춘향이 인연을 맺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광한루 안의 춘향사도 필수 관광코스!!!
블루카라 (hso1424) | 2005.09.26 07:49:15
알고 계시는지요? 이른 새벽 소나무 한그루가 내뿜는 산소량이 인간이 한달동안 마시는 산소의 양과 같다고 합니다. 소나무는 그야말로 산소의 원천지. 어둠속에서 잠깬 솔잎들이 뿜어대는 은밀한 향은 가히 천연산 무공해 오존의 엑기스라 할만하지요. 밤새도록 응결된 소나무숲의 맑은공기를 크게 심호흡하면 전신 구석구석 전해서 맑게 다시 태어나는 기분을 경험하실겁니다. 살림욕하실때 가급적이면 피부를 가급적 많이 노출 시키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삼림효과가 높은 시기는 여름이며, 하루 중에서도 정오 전후가 가장 좋다고 하니 참고 하세요. 문수산 삼림욕장을 소개해 드립니다. 위치:경기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 문수산에 있다. 강화대교 바로 앞 해병검문소를 지나자마자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작은 강가 마을인 문수리가 나타난다. 마을을 지나 4㎞쯤 가면 해병부대 정문. 부대 뒤쪽이 문수산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삼림욕장. 입장료 무료.
노란원생이 (lovess012) | 2005.09.25 08:03:10
하동군 악양면....중국에 아름답기로 소문난 성이름이 하동이란다...그리고 그 성안에 또한 명소가 악양이란다...거기엔 악양루라는 정자가 있고, 거기서 밑을 내려다보면 동정호라는 호수가 있어 중국 고시인들이 악양루에서 동정호에 떠있는 달을 보며 시상을 떠올렸다 한다....내고향 악양....거기도 중국처럼... 들어가는 입구에... 악양루라는 정자가 있다.그리고, 토지로 유명한 평사리 마을 앞 들판에는...달이 떠있을법한 동정호가 자리잡고 있다..예전에 어렸을적... 변변한 슈퍼도, 오락실도, 놀만한 그런것이 없던 우리동네...그래서 무척이나 싫어했던 우리동네...그런데 지금은 역시 변변한 슈퍼도, 오락실도, 놀만한 그런것이 없는 우리동네...그래서 더욱이 사랑스러운 우리동네...이대로... 지금을 유지했으면 좋겠다....인생의 고난중에, 잠시 들르면, 안식이 되어줄 우리 동네...악양이다.
로얄플래시 (sinsun) | 2005.09.24 02:25:36
경남 창녕 화왕산정상의 억새태우기 축제!
3년에 한번이다. 놓치면 3년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갔다.
화왕산은 국립공원은 아니지만 험한 코스, 가족코스등 다양한 코스와
봄의 철쭉, 정상의 드넓은 억새(영남알프스억새보다 더 쳐주시는 분도 계시다.)
그리고 이 축제로 국립공원과 맞먹는 명성을 지니고 있다.
축제는 어두워지면 해야 하기에 산정상에서 기다려야 했고
몸은 가만히 있는데 날씨는 추워지면서 약간은 추위에 떨어야 했다.
이윽고 축제를 알리는 방송이 나오고 산에 불을 붙인다.
산에서 불이 나면 그것도 꼭대기 잘타는 억새밭에 사람이 수천명인데
공포의 도가니가 되어야 하는데 사람들은 신난댄다.
바로 옆에 불길이 치솟하 위험해보이는데도 사람들은 대부분 담담해 하면서
동시에 즐거워한다.
압권은 억새태우기보다도 불꽃놀이였다.
산정상의 불꽃놀이... 마치 코앞에서 터지는 듯 그 입체감이 장관을
이루었다.
사람들의 탄성과 사진기 플래쉬가 연신 터진다.
좀처럼 보기 힘든 산정상의 억새태우기와 불꽃놀이!!
LEE JU BOK (steel66) | 2005.09.24 00:00:34
우린 여행이라면 흔히들 물 맑고 공기 깨끗한 숨겨진 시골속 풍경을 생각하죠. 저는 현재 대전에 살고 있고 도시속에서 자세히 눈과 귀를 기울이면 떠나고 싶은 가까운곳이 많습니다. 저처럼 멀리 못가시는 분들, 대전에 오셨을때 대전속 오감충전 즐겨보세요. I ♡ 대전의 특★한 오감충전 체험마당,★촉각:유성온천수에 푹 빠져 보세요~ 웰빙이 별건가요.피부와 건강모두 OK !★★청각:계룡산 갑사, 그 산사속 법고,목어,법종소리와 자연소리들,마음이 깨끗해지고 맑아져요!★★★ 후각:유성과 신탄진의 5일장, 그 사람냄새나는 정겨운 풍경속의 비릿한 생선냄새들! 우리 어머니의 섬섬옥수 같죠! ★★★★시각:유명한 유성배의 풍요로움과 미쳐 발견치 못한 시내외곽 조용한 도시농촌의 또다른 살아있는 모습과 함께 첨단의 과학도시임을 엑스포와 대덕연구단지에서 눈으로 확인해보세요. 가슴이 뿌듯해집니다.★★★★★미각:지글지글,보글보글 나의 愛를 태우는 시내곳곳의 유명 맛집들 ! 이만하면 대도시인 대전속에서도 하루내내 樂소리납니다 !
미가엘 (sun2835) | 2005.09.13 22:07:46
예쁜 석양으로 이름난 인천 석모도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는 휴양지다. 민머루 해수욕장 주변에 자리잡은 펜션 ‘나무와 숲’의 새하얀 건물은 마치 지중해에 온 듯한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다락방처럼 자그만 2층의 침실은 아늑하기 그지없다. 천년고찰 보문사는 석모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밴댕이 회와 대하구이, 꽃게탕은 겨우내 잃은 입맛을 돋구어준다.
그 대상이 연인이든 아이든,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예술가가 되고 이벤트 전문가가 된다. 연인과 함께 뭔가 특별한 기억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은 항상 어딘가가 그립다. 따뜻한 가을 햇살이 느껴지는 어느 날에는 인천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으로 가보자.

외포 선착장에 서면 좁은 바닷길 건너 서해바다 작은 섬, 석모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작은 바다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한적한 석모도에는 마음을 사로잡을 한적한 여유와 낭만이 가득하다.
반야로 (sr2542) | 2005.09.12 23:10:04
한반도 최남단 전남 강진에 탐진강이 흐르고 그 강을 따라 까막섬 가는 길이 있읍니다.
가을이면 들국화, 코스모스, 갈대꽃이 바람에 하늘거리고 작지만 애잔한 은행잎들이 반기는 길을 따라 대구면 고려청자도요지에서 옛 선조들의 예향을 맛보고 한적한 시골길을 계속 가면 우측으로 아름다운 바닷길이 따라옵니다. 다른 바다와 달리 건너편에 겹겹이 산들이 병풍처럼 드리워진 아름다운 바닷길입니다. 가는 길의 임진왜란시 의병장 염걸장군이 허수아비들로 왜적을 물리친 전승지를 지나면 360년 된 노송이 반갑게 맞하고 곧 바로 환상의 아름다운 섬 까막섬이 있는 마량포구가 나타납니다. 겹겹이 산으로 둘러쌓인 아름다운 호수 같은 바다, 건너편 산등성이로 부터 석양이 바다를 빨갛게 물들고 태고의 원싦에 하얀 학들이 나래칠 때 바다에 떠 있는 황포돛배 뱃전에 갈매기들이 나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환상의 섬 까막섬을 여러분께 여행지로 소개합니다. 거기에 시심이 우러나는 추억과 낭만의 바다가 있읍니다.

분노 (csm991215) | 2005.09.09 08:44:04
16년 간이나 엘지 전자에 몸담아 온 사람이 지난 7일 오전 화사 출근 했다가 가슴이 답답해 병원으로 질료를 받으러 갔다가
갑자기 사망하였는데 세계속의 엘지라는 큰회사에서 고인이 오전중에 소생불가능이란느 판정을 받았다는걸
알고간 직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한 날 자정이 다되도록 회사측에서는 아무도 찾아오지안았습니다
그러나 바로 옆 분향소에는 대우자동차 직원의 부친이 사망 하였는데 대우차 상조회에서 바로 나와 일사불란하게 손님들을
접대하고 삼일동안 대우차 유니폼을 입은 손님들이 이쪽 접객실의 두배인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왜! 엘지가 대우차 보다 못한 회사 입니까?
썰렁한 접객실에서 너무나도 비통한 마음이 들어 이 글을 올립니다.
젊고 힘있을 때 실컷 부려먹고 나이 들어서는 나가라는 식으로 하고
사원이 죽고 나면 전혀 관심이 없는 회사가 앨지전자입니다.
 (csm991215) | 2005.09.09 08:39:52
16년 간이나 엘지 전자에 몸담아 온 사람이 지난 7일 오전 회사 출근 했다가 가슴이 답답해 병원으로 질료를 받으러 갑자기 사망하였는데 세계속의 엘지라는 큰회사에서 고인이 오전중에 소생불가능이란느 판정을 받았다는걸 알고 간 직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한 날 자정이 다되도록 회사측에서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썰렁한 접객실에서 너무나도 비통한 마음이 들어 이 글을 올립니다.
젊고 힘있을 때 실컷 부려먹고 나이 들어서는 나가라는 식으로 하고
사원이 죽고 나면 전혀 관심이 없는 회사가 앨지전자입니다.
열두시가 넘어서야 화환을 하나 보내와서 유족들은 분노해서 급기야 그 화환를 내동댕이 쳐버렸습니다
다른 직원의 부친 사망 소식은 회사 계시판에 바로 올리면서 16년간이나 회사에 몸 담아온 직원이 이유없이 사망하였는데
이틀날 아침이 되도록 게시판에 아무런 소식도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회사의 미온적인 행태에 대해 분노한 유족들은 현재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을 의뢰해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송민섭 (song3052) | 2005.09.06 16:57:07
올해에는 아이와 함께 고향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첫날 출발하기 전에 마신 동동주를 필두로 내내 술에 취한 여정이었다.
고향집 마당의 앵두나무 거목이 눈길을 끌었고, 어머님의 위풍당당함과 높다란 천장 아름다운 시골가구의 구조에서부터 스쳐 돌아 더운 이마에 와 닿던 어머님의 서늘한 기운이 지금도 느껴진다. 숲의 바람 같은 청량한 목소리가 세속에 찌든 내게 향내를 품고 끼쳐 나오고 있는 듯 했다.
어머니의 당당하신 모습 속에서 이미 어머니와 대작을 시작한 나, 이렇게 우리는 강가 주막의 느티나무 그늘과 술 익은 냄새의 유혹에 빠져 그만 배 대신 강변의 평상을 타고 앉아 잔류해 버렸다.
하기야 노을도 없는 저녁강의 뱃놀이가 그리 시원스러울 것 같지는 않았다. 달밤이라면 또 모를까.
김현옥 (pang0223) | 2005.09.05 23:15:17
찌는 듯한 무더위 바닷가 한번은 다녀오셨겠죠? 전 부산에 살다보니 하루가 멀다하고 바다와 함께 무더운 여름을 보냈습니다. 부산하면 해운대 광안리 송정등 유명한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곳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장사 속이 심하여 바가지 요금, 바닷물 오염, 요란하게 반짯이는 유흥가들 등의 이유로 피서지라기보단 도심속에 있는 답답합을 주어 여름철 부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많은 실망감을 준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첫개장한 송도해수욕장을 추천합니다.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물도 맑고, 뱃사장도 길며 큰 분수가 있어 그곳에서 노는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그리고 남포동, 자갈치, 민주공원과도 가까워 부산의 모습을 모두 담아 가실 수 있을 겁니다.
네모왕자 (namdongk) | 2005.09.05 14:59:10
누렇게 익은 벼와 황금벌판, 그 옆 바람에 한들거리는 코스모스와 파란 하늘. 내가 태어난 곳은 가을에 가장 빛을 발하는 곳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이 보이는 곳, 내고향 김제. 어머니의 산 모악산이 포근하게 감싸 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모악산은 계룡산 다음으로 신기가 있어 예로부터 증산교를 비롯한 여러 종교들이 태동하거나 발전한 곳이다. 또한 전주김씨 김일성의 시조가 묻힌 곳으로 6.25때 전혀 피해를 입지않은 곳이기도 하다. 이 중에서 백제법왕때 창건된 금산사는 후백제의 견훤이 아들에게 쫓겨나 갇힌 곳으로 견훤성을 비롯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사찰내에는 국내 유일의 3층 목조건물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국보와 보물들을 다양하게 관찰할 수 있다. 금산사 주변에는 증산교의 본산이 있으며, 같은 건물내에 남여신도가 다르게 예배를 드리는 특이한 구조의 금산교회가 있다. 그리고 절 이름이 독특한 귀신사를 꼽을수 있는데 국신사라는 불리기도 하며, 다른 절에서는 볼 수 없는 석수를 볼 수 있다.
김귀택 (yungopqw) | 2005.09.05 13:41:14
경기도 분당에도 좋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율동공원 입니다.
번지점프대와 넓은 호수도 있고 5분 거리에 용인이라 냇가도 있습니다.
주말이면 사랑들때문에 시끌벅적 하죠
인라인대여와 2인자전거 도 대여 하니 한번 오시면 좋으실것같습니다.
주변 산도 경치가 좋구여.대중교통은 별로 없어서 차를 이용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한번 분당 사이트 오셔서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악마 (smalldevil) | 2005.09.02 22:45:25
영광하면 누구나 굴비를 떠올리시죠 하지만 굴비 말고도 볼거리 또한 풍부하지요 그중 하나 몇년전 법성에서 백수를 잇는 해안도로(저어릴적에는 배타고 들어감)가 생겼는데 드라이브를하면 경치를 만끽할수있고 여름에는 모래미 해수욕장에서 해수욕과 뜨거운 모래찜도 즐기고 뻘밭에서는 조개도 잡을수있죠(우리 가족은 올 여름 모시조개를 잡고 된장국 끓여먹음) 또한도로를 따라가다보면 원불교 성지,백제불교 최초도래지,등역사 기행도 만끽할수있고 ,홍농 원자력 발전소 박물관도 들려보면 원자력이 무조건 위험한것이아니고 우리에게 전기를 공급해주는것도 알게 될것입니다.돌아오시는길에는 법성에들러 귀한 굴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것인지 구경도하고 산지에서 더욱 싱싱하고 맛있는굴비를 저렴하게 구입도 하면 좋을것입니다.이젠 영광도 굴비뿐만 아니라 볼 거리도 많다는걸아시겠죠 서해안 고속도로로 더욱 가까워진 저희 고장도 꼭한번 여행 가보세요
우루사맨 (roosaman) | 2005.09.02 19:25:24
내고향 진해 벚꽃축제 군항제로 널리 알려져있는 곳이다. 4월이면 장복산 산책로는 벚꽃터널을 장식하고 삼미사 밑으로 흐르는 계곡은 보는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해군사관학교를 지나 해안로로 연결되는 바다 그리고 관광지인마큼 많은 레스토랑과
횟집과 민박시설 등 깨끗하게 잘정돈되어있고 수평선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수있는 행복
한곳이 아닌가 생각한다. 수치를 지나 이어지는 바다는 명동 그곳에선 해안관광지가 자리잡고 유람선을타고 많은 볼꺼리와 다양한 체험을 즐길수있다. 새로난 고가로로 부산과 진해의 경계선에 위치한 신도시 용원 이곳은 수많은 먹거리들과 휴흥시설들은 정열을 불태우기에 충분하다. 진해에 30년간 살아오면서 필자도 내고장 자랑을 이렇게 해보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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