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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싸고 벌어진 언론파동의 와중에서 "홍위병론"을 퍼트리는 등 조선일보를 잇달아 옹호하는 발언을 해서 개혁을 열망하는 네티즌들로부터 큰 원성을 받고 있는 소설가 이문열씨에게 "그가 쓴 책들을 수집해서 돌려 보내자!"는 운동이 한 시민에 의해 소리없이 전개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에서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화덕헌 씨. 화 씨는 지난 7월 이후 <안티조선운동>에 대한 '홍위병론'이 불거지면서 "이문열씨가 제자리를 찾도록 도와주겠다"며 <이문열돕기운동본부>를 설립한 바 있다.

그는 '이문열돕기운동'의 일환으로 가장 먼저 '이문열 책 반납 운동'을 제안하고, 게시판과 인터넷 등을 통해 "그 동안 이문열 씨가 발표한 책들을 보내달라"는 글을 띄웠는데, 화씨의 글을 보고 서울과 대구 등 각지에서 보내 온 책들이 7일 현재 230여권이나 모였다.


(사진 : 우리모두)

그는 애당초 8.15 광복절을 '독자 해방의 날'로 잡고 책을 전해주려고 했지만 참여의 폭이 넓어진 이상 다른 이들과 의논하여 일을 진행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일단 잠정적으로 10월 말 정도 까지 책을 모은 후 적절한 때에 집을 직접 방문해서 책을 돌려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책을 보낼 사람은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1319번지 두산 2차 상가 111호 신도시 사진관 화덕헌씨 앞으로 보내면 된다.(전화 051-70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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