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를 따라 오른쪽에 보이는 재래식 변기 안에는 각양각색의 꽃들이 채워졌다. 변기에 꽃이라니. 상충된 이미지를 한 공간에서 공유한 것이 이채롭다. 이것은 안을 유심하게 들여다보게 만들려는 기획자의 세심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그 위로 보이는 주소 현판. '금곡로 11번길'. 내비게이션을 검색해 찾아왔던 ‘배다리 아트스테이 1930’의 주소가 방문객의 머리를 각인시킨다.
ⓒ필립리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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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빼고 문화만 씁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한겨레신문에 예술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사람in예술' 코너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