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사진

림수진 (rhimsu)

축제는 매일 동이 트기도 전에 시작된다. 어마어마한 폭죽과 흥겨운 음악과 빵과 커피가 준비된다. 폭죽 소리에 잠이 깬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면 쿵짝쿵짝 음악이 곁들여지고 아침 식사가 시작된다. 이어 하루하루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미사가 진행되고 길고 긴 하루의 축제가 이어진다. 아, 축제 기간에는 점심도 무료로 제공된다.

ⓒ림수진2023.10.30
댓글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관련기사

멕시코 어느 시골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 동물 친구들과 함께 산책을 하며 자연이 주는 세례를 받습니다. 낮에는 일을 합니다. 집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학교에서 지리학, 지정학, 국제분쟁, 이주 등을 강의합니다. 저녁이 되면 집 앞 어디쯤 가만히 서서 지구가 자전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독자의견

회원 의견 0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