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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운수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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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지속 운영을 요구하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 보육교사 파업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사태 해결을 위해 정치권, 파업에 참여하는 보육교사, 학부모가 국회에 모였다. 

7일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서울시바로잡기위원회, 국회의원(김영호, 김영배, 박주민, 김민석, 남인순, 박홍근, 진선미, 고용진)들의 공동주최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어린이집 지속운영 및 파업사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일방적인 어린이집 위수탁 종료 방침에 맞서서 서사원 어린이집의 지속운영과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정치권과 당사자들인 보육교사, 학부모의 참여로 이뤄졌다. 남인순 국회의원의 모두발언 다음으로 학부모, 보육교사들의 발언순으로 진행되었다.

응암행복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오민주 학부모는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공공돌봄을 계속해서 운영하고, 공공이 책임져야 하는 의무를 회피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며 지속"해주기를 바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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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참여하는 보육교사 조합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자신을 서울시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막내 아이를 국공립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엄마라고 소개하며 발언을 시작한 신혜란 강동든든어린이집 보육교사는 "손바닥 뒤집듯 뒤집는 공적돌봄에 대한 정책에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 아이들"이라면서 "공적돌봄을 확대 강화해야 하는 것이 시대의 요구"라고 발언했다.

서은진 응암행복어린이집 보육교사는 공공보육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요청했으며 "정당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국민의 빈부와 상관없이 질 높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원 관련 법안 확립 이행을 요청했다.

이날은 파업 때문에 한 동안 만나지 못했던 같은 어린이집의 보육교사와 학부모, 아이가 국회에서 함께 만나는 모습도 펼쳐졌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지난 6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어린이집 수탁종료는 서사원이 당초 설립취지에 맞게 공공돌봄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 혁신계획의 일부"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의 <2019년 사회서비스원 시범사업 추진계획>에는 "국·공립 서비스 제공기관을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직접 운영 하면서 서비스 제공"하는 것이 사회서비스원의 주요 역할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태그:#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어린이집,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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