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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정의당세종시당 위원장이 3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정문 앞에서 이상민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혁재 정의당세종시당 위원장이 3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정문 앞에서 이상민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정의당세종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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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세종시당이 행정안전부 앞에서 이상민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지난 3일부터 시작했다. 이태원 참사에 가장 책임이 큰 사람이 빨리 물러나야 사고 수습과 대책마련이 가능하다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세종시당 이혁재 위원장은 지난 3일에 이어 4일에도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정문 앞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자 행안부 장관 사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정의당세종시당은 이 장관이 사퇴할 때까지 당원들이 릴레이로 출근시간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세종지역 주요 길목에서 정당연설회를 열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시민들과 함께 추모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정부를 규탄함과 동시에 대책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1인 시위에 나선 이 위원장은 "이태원 참사는 인재다. 사전징후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책임을 다하지 않은 명백한 사회적 참사"라며 "따라서 그 책임이 있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 일부에서는 일단 사고수습 후에 인사권자의 후속 조치에 따라 진퇴를 결정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말도 안 된다"며 "붕괴된 시스템을 방치한 사람들에게는 수습한 자격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이 났는데 불은 안 끄고 놀러간 사람에게 사고 현장 수습을 맡기는 것과 다음 없다. 열심히 불을 끄다가 참사가 났다면 마지막까지 기회를 줘야 하겠지만, 현재 나오고 있는 정황이나 보고내용 등을 보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국민들이 납득할 수가 없는 수준"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빨리 물러나야 (새로운 사람이) 사고 수습도 제대로 할 수 있고, 새로운 대책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112 신고 늑장 대처'의 책임이 있는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해서도 "행안부 장관과 함께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고 말하고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서는 "속히 국정조사가 추진되어야 하고, 세월호 사건 때처럼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어떤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는지를 명확히 규명하고, 그에 따라 책임을 묻고,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대전시당은 4일 이태원 참사 첫 신고 시간인 오후 6시 34분에 맞춰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앞 사거리에서 정당연설회를 열어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윤석열 대통령 사과,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안부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파면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태그:#이태원참사, #이상민장관사퇴, #이혁재, #정의당세종시당, #정의당대전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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