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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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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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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학생들까지 희생된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12개 시·도교육청은 '참사'라고 쓰고 있는 반면, 보수교육감이 있는 지역 5곳에선 '사고' 표기를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대구·대전·경북·제주 교육청, '사고' 표기 고집

4일 오전 <오마이뉴스>가 17개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이태원 압사 참사 추모 공식 게시물을 살펴본 결과, 부산·대구·대전·경북·제주 교육청 등 5곳만 '사고'라는 표현을 썼다.

공교롭게도 모두 보수교육감이 선출된 지역이다. 지난 6월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교육감은 9명, 보수교육감은 8명이 당선된 바 있다. 

반면, 진보교육감이 있는 9개 시·도교육청은 물론 보수교육감이 있는 경기·강원·충북교육청 등 3개 교육청은 '참사'라고 표기했다.
 
인천교육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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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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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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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월호 참사를 겪은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보수교육감으로 분류된 임태희 교육감이 수장으로 있지만, 추모 게시물은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귀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진보교육감 지역인 세종시교육청의 경우 당초 '사고'라고 표기했다가 비판 지적이 나오자 지난 3일 오전 10시쯤 '참사'로 바꿨다. 이 교육청 관계자는 "실무 부서에서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별도 보고 없이 '사고'로 표기했다가, 단순 사고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참사'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자치단체에 보낸 '이태원 사고' 관련 공문에서 "'이태원 사고 사망자'라 쓴다"고 강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국교총과 전교조도 '참사'로 표기

교원단체의 경우, 보수성향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도 "이태원 참사를 비통한 마음으로 애도합니다"라는 내용의 추모글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진보 성향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이태원 참사로 인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글을 홈페이지에 올려놨다. 교사노조연맹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추모 게시물을 찾을 수 없었다.

한편, 한 시·도교육청 소속 교육지원청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희생자'라는 말을 쓰지 않은 채 '사건' '사안'이라고 표기한 공문과 첨부물을 지난 3일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저희가 용어에 대해 특별한 생각 없이 그냥 만들어서 보낸 것이지, 어떤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 중등학교 교원은 <오마이뉴스>에 "이태원 참사에 대해 참사나 희생자라는 말을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면서 "정부의 '사고 사망자' 지시 때문에 교육계에서도 불필요한 오해가 생겼고, 이것이 오히려 희생자 유족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 중·고등학생 희생자도 여럿인데 교육당국은 더 정확한 용어를 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태그:#이태원 참사, #교육청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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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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