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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그림 강철

그림 그리는 노동자이며 노동을 하는 화가다. 강원도 속초에서 철공소를 하는 아버지에게서 태어나 운명처럼 쇠를 만지며 살았다. 인천으로 온 건 1983년. 주안공단과 도화동 공장에서 일했다. 그러다 IMF 외환위기 여파로 직장을 잃고, 한동안 그림만 파고들었다. 공장, 노동자, 이웃 주민 등 본인의 삶을 투영한 작품을 그린다. 화풍이 거칠고 투박하면서도 따듯한 감성이 흐른다. 근로자종합예술제에서 금상, 은상 등을 다수 수상했다.(그림은 강철이 그린 '자화상')

ⓒ임학현 포토그래퍼202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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