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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ess77)

추석빔, 새 구두

엄마가 추석빔으로 사준 새 정장구두다. 평소에 구두라면 뛸 듯이 기뻐할 선물인데, 왠지 부담된다. 취직 못하면 저 굽에 찍혀버릴 것 같다. 저걸 신고 면접에 가서 "날 떨어뜨리는 자는 이 금장 박힌 굽으로 밟아버리겠다"라고 말하고 싶다.

ⓒ남기인201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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