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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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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운수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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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사회서비스원(아래 서사원)의 어린이집 운영 중단으로 일터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보육교사들이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보육교사를 비롯해 여러 돌봄노동자들이 속한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아래 서사원지부)는 지난 24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사원 어린이집 지속운영 촉구 및 전면파업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소속 보육교사와 다른 돌봄노동자들,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학부모와 '정치하는엄마들', '중구 직영 어린이집 돌봄 폐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등 여러 학부모 단체가 참여해 함께 목소리를 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서울시 내 7개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수백 명의 아동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어린이집 운영 중단 방침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미 한 곳(송파)은 민간으로 넘어간 상황이다.

서사원 측의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 이후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및 고용보장을 위한 단체협약도 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벼랑 끝에 몰려있는 보육교사들이 노동권 사수를 위해 전면파업을 결정한 상황이다.   

서사원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서비스 공공성 쟁취와 돌봄노동자 노동권 쟁취를 요구사항으로 제시하고 서울시의 서울시사회서비스원 공청회 전까지 노동자와 이용자를 무시하고 추진되는 서사원 혁신계획안 추진 전면 중단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이용자인 한미숙 학부모는 "공청회가 진행이 되기 전까지 위수탁 해지 등의 진행이 중단되기를 바랍니다"라면서 "최소한의 위수탁 운영기간은 지켜주시고, 아이들이 갑작스럽게 선생님들과 단절되야 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서사원 이용자 학부모
 기자회견에 참여한 서사원 이용자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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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서사원의 노동자와 이용자들은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목소리를 내왔으나 정책적으로 이들의 목소리는 철저하게 무시당해왔다. 서울시에 공청회를 요구했으나, 여전히 일정도 잡히지 않고 시간만 보내고 있다"면서 "더 나은 돌봄현장을 위해 파업을 통해 잠시 돌봄을 멈추고 우리의 목소리를 전하겠다"고 파업을 앞둔 결의를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의 파업은 오는 10월 30일 월요일부터 시작된다.

태그:#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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