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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멕시코 교원노조 36지부 사무총장이 2021년 선생님의 날(5월 15일)을 맞이하여 차량 84대가 걸린 경품 추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전히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와중이라 화상으로 중계됐다. 멕시코의 경우 정규직 교사는 전원 노조에 자동가입 된다. 멕시코에서는 노조에 가입된 사람이 곧 정규직이다. 노동자의 날에는 노동자들 스스로 즐겁게 파티를 하고 선생님의 날에는 선생님들 스스로 하루를 온전히 즐기며 축제를 한다. 어머니의 날(5월 10일)에는 어머니들 스스로 당신들의 날을 즐기며 하루를 보낸다. 멕시코에는 이밖에도 비서의 날, 회계사의 날, 비숙련 건설노동자의 날 등이 다양하게 한 해 동안 포진돼 있다. 우리 학교의 경우, 어머니의 날에는 직원들 중 어머니만 당일 하루를 쉴 수 있고 비서의 날에는 직원들 중 비서들만 하루를 쉰다. 또 수백 명에 달하는 비서 전원에게 고급 옷 한 벌이 지원된다. 5월 3일 비숙련 건설노동자의 날에는 그 어떤 건설 노동자도 일을 하지 않는다. 5월 10일 어머니의 날에는 어머니들이 밥을 하지 않는다. 회계사의 날에는 회계사들이 출근을 하지 않는다.

ⓒ교원노조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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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어느 시골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 동물 친구들과 함께 산책을 하며 자연이 주는 세례를 받습니다. 낮에는 일을 합니다. 집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학교에서 지리학, 지정학, 국제분쟁, 이주 등을 강의합니다. 저녁이 되면 집 앞 어디쯤 가만히 서서 지구가 자전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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