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농업인들의 추수감사축제인 제15회 농업한마당축제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천시청 노을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사천 농업의 꿈! 하나 되어 미래로!'를 주제로 전시·판매행사, 시음·시식, 체험행사 등 6개 분야 43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천시 농업한마당축제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조윤환)는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추진위원회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올해 행사 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제1회 전국농업인가요제다. 축제 추진위는 매년 관내 농업인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순수 아마추어 농업인 가요제를 전국 규모로 확대했다. 추진위는 어려운 농업 여건속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전국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에는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예심이 진행됐으며, 본선에 진출할 13팀을 가렸다.
한 해 풍성한 결실과 농업인의 무사안녕을 비는 추수감사제례는 27일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하며, 식전공연과 개회식을 거쳐, 저녁 6시 15분께 개막 선언으로 사흘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개막 선언 이후로 제1회 전국농업인 가요제 본선이 진행된다.
축제 이튿날 특설무대에서는 관람객 팔씨름 대회, 초중고 댄스 공연, 전국 농업인 가요제 대상 수상자 공연, 즉석 농산물 경매, 불타는 트롯맨 출연진 등 초청 가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날인 28일에는 농업퀴즈와 훌라후프 왕 선발대회, 읍면동 윷놀이대회, 전국 트롯 유망주 특별공연, 대중가수 축하공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전시행사로는 농업기자재 전시, 농경유물 사진전, 관상조류전시, 국화전시, 나비·곤충전시, 마시뜨라홍보관, 우수농산물 전시, 작목반·연구회 작품 전시, 규방공예 전시 등이 준비돼 있다.
체험행사로는 탈곡작업, 천연염색, 떡메치기, 전통주체험, 허브심기, 라탄소품만들기, 우리밀 통밀체험, 핸드메이드공예, 연 만들기, 추억의 전통놀이, 애견카페 등이 준비돼 있다. 올해는 LED소망등이 행사장 곳곳을 수놓는다.
올해 축제에서는 단감깎기·쌓기대회, 읍면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국악 한마당, 통기타 공연, 축산사랑 어린이 그림 그리기대회, 신비의 마술 세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농업인과 시민들을 흥겹게 할 예정이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사천코뚜레 한우, 한돈협회 한돈 시식 행사를 필두로 우유·요거트·치즈, 오름주가 다래와인, 벌꿀, 녹차, 기능성 계란, 떡, 영양밥, 우리밀빵, 콩, 고구마 등 다양한 특산물과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음·시식 행사가 이어진다.
조윤환 추진위원장은 "관련 단체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화합의 축제, 사천시 대표 농업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