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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12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공부모임 '국민공감' 출범식에 참석해 있다.
▲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 출범식 참석한 장제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12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공부모임 '국민공감' 출범식에 참석해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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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대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인 장제원 의원이 2일 차기 당 지도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 소위 '김(기현)-장(제원)연대'로 김기현 의원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알려진 자신이 당의 살림살이 등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임명돼 차기 총선 공천 등 당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을 정면 부인한 것이다.
 
특히 자신을 비롯한 친윤 핵심 그룹들이 현 당권경쟁의 전면에 나서는 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2선 후퇴를 선제적으로 밝힌 것으로도 보인다.
 
나경원 전 의원이 대통령실·윤핵관의 거친 압박 끝에 3.8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택한 것이 결과적으로는 '친윤(친윤석열)' 대표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에게 역풍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마타도어가 난무... 난 대통령 뜻 아닌 행동한 적 없어"
 
장제원 의원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국면에 마타도어가 난무하는 등 걱정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후보 측에서 '장제원 사무총장설'을 퍼뜨리며 정치적 음해를 가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저를 대통령의 뜻까지 왜곡하는 사람으로 낙인찍으려 하고 있다. 이런 정치현실이 참 개탄스럽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 대표 경선에 거짓을 말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저는 차기 당 지도부에서는 어떠한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신은 이제껏 대통령 뜻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적 없고, 오직 윤석열 정부의 성공만을 생각하고 행동한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 뜻이 아닌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저는 정치를 하면서 단 한번도 자리를 탐하거나 자리를 놓고 거래한 적이 없다. 대통령께서 정계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뼘도 대통령 뜻에 어긋나거나 대통령 뜻이 아닌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면서 "저는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제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만을 생각하고 판단하며 처신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정치인 윤석열 대통령의 첫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숙명적으로 머물러야 할 곳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윤석열 정부 5년 동안 장제원의 개인 정치는 없을 거다. 사심없이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장 의원은 지난 1월 31일 경기 동두천시에서 열린 같은 당 김성원 의원 의정보고회에 참석해 사실상 김기현 의원을 차기 당대표로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과 일체화된 대표를 뽑아서 우리 당을 완벽하게 윤석열과 함께 가는 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과 일체화된) 그런 분이 여기 온 것 같다. 누구냐"는 질문에, 참석자들이 "김기현"을 외치자, "잘 아시네"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2022년 12월 26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혁신포럼 2기 출범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2.12.26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2022년 12월 26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혁신포럼 2기 출범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2.12.26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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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장제원, #김기현, #3.8 전당대회, #윤석열 대통령,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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