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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월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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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5일 전국지표조사(NBS) 12월 3주차 조사에서 34%를 기록했다. NBS 조사 기준으로 11월 3주차 조사(29%) 이후 한달 간 상승한 결과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응답률 20.0%)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를 물었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11.28~11.30) 대비 2%p 상승한 34%(매우 잘함 15%, 잘하는 편 1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4%p 하락한 56%(잘못하는 편 21%, 매우 잘못함 35%)였다. 모름/무응답 등으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2%p 상승한 10%였다.
 
연령별로 봤을 때, 30대(6%p▲, 19%→25%, 부정평가 59%)와 40대(2%p▲, 21%→23%, 부정평가 74%), 50대(5%p▲, 29%→34%, 부정평가 61%)의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와 대비해 상승했다. 특히 30대의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5%p 하락했다.
 
오히려 60대와 70세 이상 등 다른 연령대에 비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적이었던 고령층의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했다. 60대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한 52%(부정평가 44%), 70세 이상의 긍정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한 55%(부정평가 30%)로 나타났다. 18·19세 포함 20대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한 17%(부정평가 62%)였다.
 
권역별로 봤을 땐 대전·세종·충청 지역의 긍정평가 상승이 눈에 띄었다. 대전·세종·충청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0%p 상승한 42%(부정평가 44%)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7%p 상승한 인천·경기의 긍정평가 상승폭보다 컸다. 하지만 대구·경북(4%p▼, 54%→50%, 부정평가 44%)과 부산·울산·경남(3%p▼, 41%→38%, 부정평가 50%)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하락했다. 서울 지역의 긍정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한 33%(부정평가 60%)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 응답층의 경우, 진보층(2%p▲, 13%→15%, 부정평가 81%)과 중도층(2%p▲, 25%→27%, 부정평가 63%)의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하락한 59%(부정평가 32%)였다.

"결단력 있어서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적" 42%... 2주 전보다 13%p 상승

국정운영 긍·부정평가 사유를 볼 때,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상승 배경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아래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비(非) 타협적 대응 등 정부의 '강경 드라이브'에 대한 복합적 평가가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 긍정평가자들을 대상으로 ▲결단력이 있어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 ▲기타 등 7가지 이유 중 하나를 고르게 한 결과, "결단력이 있어서"란 응답이 직전 조사 대비 13%p 상승한 42% 비중으로 1순위로 꼽혔다.
 
반면, 국정수행 부정평가자들을 대상으로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부적합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하여서 ▲정책 비전이 부족하여서 ▲통합, 협치 노력이 부족해서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 ▲기타 등 7가지 이유 중 하나를 고르게 한 결과에서는, "독단적/일방적" 응답이 직전 조사 대비 5%p 상승한 4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한편, 국민의힘 지지도도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동반 상승했다. 특히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를 6주 만에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이번 조사에서 직전 조사 대비 4%p 상승한 36%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4%p 하락한 30%였다. 정의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1%p 상승한 5%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1%p 하락한 2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NBS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전국지표조사, #여론조사, #화물연대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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