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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30일 오전 9시 50분]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한 애도와 지원 의사를 밝힌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트윗 갈무리.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한 애도와 지원 의사를 밝힌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트윗 갈무리.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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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대규모 압사 사고에 외국 정부도 애도와 지원 의사를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0일(한국시각) 트위터에서 "서울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라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를 생각하며 다친 사람들도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 정부는 한국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서울에서 끔찍한 소식이 들려왔다"라며 "우리는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마주한 모든 한국인과 사고에 대응하는 이들과 함께한다"라고 강조했다.
 
30일 오전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를 보도하는 AP통신
 30일 오전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를 보도하는 AP통신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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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 30일 오전 4시 22분] 

세계 주요 외신이 30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를 일제히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

AP통신은 소방 당국자를 인용해 "한국 수도 서울에서 핼러윈을 즐기려는 인파가 좁은 거리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다쳤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부상자 중 다수가 중태에 빠졌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의 말을 전했다.

또한 "사고 현장에는 부상자를 옮기는 구급대원과 경찰, 구급차가 줄지어 서 있다"라며 "일부 구급대원은 거리에 쓰러진 수십 명의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모습도 보였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태원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전하지 않다고..." 
 
30일 오전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를 보도하는 영국 BBC
 30일 오전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를 보도하는 영국 BBC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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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에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서울시가 인근에 있는 시민들에게 조속한 귀가를 당부하는 긴급 문자를 발송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한꺼번에 갑자기 사람이 몰려 패닉 상태가 됐다"라며 "이날 저녁부터 소셜미디어에는 이태원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전하지 않다고 우려한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보건복지부에 응급의료 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하고, 부상자 치료를 위해 응급병상 확보 등을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30일 오전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를 보도하는 일본 NHK
 30일 오전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를 보도하는 일본 NHK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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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 방송도 사고 소식을 전하며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현재 시점에서 일본인의 피해 정보는 없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태원은 인근에 미군기지가 있어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고, 최근 수년간 핼러윈 기간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모여드는 장소가 되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일본에서도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의 배경이 된 장소여서 일본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태그:#이태원, #압사 사고,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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