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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TV주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토론회가 24일 오후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가운데 김동연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오마이TV주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토론회가 24일 오후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가운데 김동연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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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관위가 24일 김동연 후보 측에 규정 위반으로 인한 경고 처분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 측이 경선기간 금지된 선거운동(지역위원회 방문)을 했다는 신고서가 접수되었다며, 이를 경고하는 협조 요청서를 보낸 것이다.

당 선관위가 김 후보 측에 보낸 '부정선거 접수에 따른 공명선거 협조요청'에 따르면, 이들은 "(신고서에 따른 후보자 행위는) 당규 제10호 46조 3항에 따른 선거운동 기간을 위반하는 행위로, 경선의 공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선관위 결정에 따라 경고한다"고 썼다. 

그리고 "(김동연) 후보 측에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치해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공직선거법 준수 및 공명선거운동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제보에 따르면 김동연 후보는 22일 경기 남양주 을, 의정부 갑 등 지역위원회를 방문해 각종 당원모임에 참석했으며, 양주·동두천 지역위를 방문해서는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김동연 후보 본인이 자신의 이름이 적힌 선거용 점퍼를 착용한 후 사진촬영까지 했다고 한다.

"미리 잡아놓은 거라..." 김동연 측 해명에 다른 후보들 "실망스럽다", "반칙 안 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관위가 24일 김동연 후보 측에 규정 위반으로 인한 경고 처분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오마이TV주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토론회가 24일 조정식, 염태영, 김동연, 안민석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모습.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관위가 24일 김동연 후보 측에 규정 위반으로 인한 경고 처분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오마이TV주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토론회가 24일 조정식, 염태영, 김동연, 안민석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모습.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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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4일 오후 오마이TV주최 토론회에서 김동연 후보는 관련한 질의에 "지역위원회 간담회 일정은 미리 잡아놓은 거라서 진행하긴 했는데, 형식을 간담회가 아니라 합당인사로 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조정식 후보 측 관계자는 "김 후보는 어제(24일) 토론회에서 사과나 반성 없이 변명으로 일관하는 등 대단히 실망스러운 태도를 보였다"며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향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공정한 선거에 참여해달라"고 비판했다.

안민석 후보 측 관계자도 "선거에서 이기려면, 정당하게 룰을 잘 지켜야만 본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실망스럽다"라며 "공정한 경선을 통해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떳떳한 후보가 되길 바란다"고 우려감을 표했다.

염태영 후보도 25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민주당의 정신은 반칙해도 골만 넣으면 되는 침대축구가 아니다. 급히 나오시니 공약도 태도도 준비가 부족했나? 그러다 (경기)도민들께 레드카드를 받으실까 걱정된다"라는 글을 남기며 비판했다.

태그:#김동연, #선거법위반,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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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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