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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와 비례대표 정혜경, 전종덕, 손솔 후보를 비롯한 당원들이 22대 총선 투표일인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진보당 개표상황실에 야권 및 부산 연제구 노정현 후보, 울산 북구 윤종오 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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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이 "오늘부터 다시 진보정치의 밭갈이를 시작한다"라며 "국민께 사랑받는 진보정치를 꼭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는 11일 이같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이 승리했다"라며 "윤석열 정권을 단호히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킬 길을 열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그간의 실정을 국민께 사죄하고, 국정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라며 "배우자의 각종 범죄연루 의혹과 채 상병 사망 수사 외압에 대해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고 낱낱이 진상을 밝혀라"라고 촉구했다.

또한 "거부권을 행사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특별법안, 노동자와 농민을 위한 민생법안, 특검법을 모두 수용하고, 향후 국회가 국민에게 위임받아 처리할 법안에 대한 거부권 포기를 약속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보당에 보내주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진보적 의정 활동으로 국민의 기대와 지지에 보답하겠다"라며 "극단적 불평등에 더는 버틸 수 없는 절대 다수의 삶을 지키는 진보 입법으로 진보 정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 대해 "국민이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무능을 단호히 심판하고, 정치 개혁과 사회 개혁의 길을 열어주신 선거"라고 평가하며 "진보당은 노조법 등 윤석열 정권이 거부한 9개 법안을 모두 되살리는 것부터 22대 국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10 총선에서 진보당은 울산 북구 윤종오 후보와 비례대표 정혜경·전종덕 후보 등 국회의원 3명과 재보궐 선거에서 2명의 지방의원(부천시의원 이종문 후보,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양영수 후보)을 당선시켰다.

반면 녹색정의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단 한 하나의 의석도 얻어내지 못해 정의당 창당 이후 12년 만에 원외정당이 되었으며 이에 심상정 원내대표가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