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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기는 맑게, 쓰레기는 적게, 농촌은 잘살게'를 주제로 한 환경·농업 관련 공약과 운동하는 국민들에 국민건강보험료를 환급하는 내용을 담은 스포츠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기는 맑게, 쓰레기는 적게, 농촌은 잘살게"를 주제로 한 환경·농업 관련 공약과 운동하는 국민들에 국민건강보험료를 환급하는 내용을 담은 스포츠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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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5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에 대해 진정성을 믿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 9개월 간 무능한 개혁과 내로남불, 오만을 지적하는 국민의 질책을 달게 받아들이며 변화와 쇄신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국민의 분노의 실망, 상처를 덜어드리기에 많이 미흡했다"면서 본인의 차기 총선 불출마와 함께 민주당의 귀책사유가 있는 서울 종로 등 3.9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공천 결정 및 윤미향·이상직 의원 신속 제명 조치 등의 쇄신안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윤석열 후보는 우리 민주당 정부의 어두운 유산이다. 우리의 오만과 내로남불의 반사효과다. 반성한다"고도 말했다(관련기사 : [전문] 송영길 "다음 총선 불출마"... 민주당 종로·안성·청주 상당 후보 안 낸다 http://omn.kr/1x14w).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공약 발표 후 기자들의 관련 질문을 받고 "기자회견문이 (외부에) 도는 것을 (당사에) 올라오기 전에 봤는데 거기에 대해서 평가하긴 이르다"면서도 "선거에 임박해서 이런 전격적인 발표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그 진정성을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미향·이상직 의원 신속 제명 방침에 대한 추가 질문을 받았을 때도 "엄청난 의석을 가지고 국민들이 볼 때 입법 독재나 독선적인 국회 운영이라고 할 정도로 마음껏 의회를 주물러 왔는데, 진작에 좀 하지 왜 이렇게 늦게 하느냐는 생각이 좀 든다"면서 "진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즉, 민주당이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열세에 처하자, 일종의 '쇼'로서 이러한 쇄신안을 발표했을 것이란 얘기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본인 페이스북에도 "시민단체의 공금유용과 회계부정을 방지할 수 있는 '윤미향 방지법' 통과를 추진하겠다"며 "민주당은 선거가 임박하자 이제 와서 윤 의원을 제명하겠다고 할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태도에 대해 철저히 사과하고 '윤미향 방지법'에 적극 나서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아내가 프로필 좀 더 상세히 올린다는데... 저도 아직 잘 몰라"

윤 후보는 자신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이날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프로필을 제공하면서 조만간 공식활동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관련 질문을 받고 "아침에 (관련) 기사를 보고 여기 올라오기 전에 아내에게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본인이 직접 (네이버에) 올렸는데 좀 더 상세하게 올릴 생각이라고 했다. 저도 막 듣고 왔다"고 답했다.

"(김건희씨가) 프로필을 상세히 올릴 것이라면 공식 일정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엔 "아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름이나 사진 등 굉장히 짧게 올려놔서 다른 분들이 (프로필상) 하는 정도, 지금보다는 좀 더 올린다고 하더라"며 "무엇을 할지는 저도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무속인 캠프 실세' 논란을 빚었던 '건진법사' 전아무개씨가 김건희씨 회사인 코바나콘텐츠에서도 고문직을 맡았다"는 <열린공감TV> 보도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다"고 짧게 답했다. 이와 관련,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25일) "김건희 대표는 전씨를 지인 소개로 알고 지낸 정도의 사이일 뿐, 전씨에게 점을 본 사실이 없고 무속과도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태그:#윤석열, #김건희, #송영길, #윤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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