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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6일 오후 2시 울산 남구 JS웨딩홀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울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최병국 전 의원, 이재오 전 의원, 김정태 울산시당위원장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친박 의원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2016년 12월 6일 오후 2시 울산 남구 JS웨딩홀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울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최병국 전 의원, 이재오 전 의원, 김정태 울산시당위원장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친박 의원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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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창당한 바른정당과 지난 11일 창당한 늘푸른한국당이 물밑에서 합당작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늘푸른한국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두 당의 합당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본격적인 합당일정은 설 연휴 이후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늘푸른한국당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대선후보로 나설 전망인 가운데, 두 당의 합당은 바른정당 대선후보와 늘푸른한국당 대선 후보간 경선을 연계로 추진될 가능성도 있다.

늘푸른한국당 "정운찬 전 총리, 당 대선후보 가능성 높다"

새누리당 탈당파로 구성된 바른정당은 2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초대 당 대표에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을, 최고위원으로 김재경·이혜훈·홍문표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추대했고 공식 추인했다.

앞서 이재오·최병국 전 의원이 주축이 돼 각 시도당 창당대회를 연 바 있는 늘푸른한국당은 지난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이재오·최병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공동 당 대표로 선출했다.

늘푸른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두 당의 합당은 반 박근혜 대통령 및 반 친박계 정서와 야당에 정권을 줄 수 없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거론되기 시작해 현재 MB(이명박)의 의중이 합당에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면서 "설 연휴가 지나면 구체적인 그림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6일 오후 2시 울산 남구 JS웨딩홀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울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최병국 공동대표는 "국민들이 분노하고 슬퍼하고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숨기고 거짓말을 한다"면서 "아무리 궁한처지라도 거짓말을 하면 천벌을 받는다. 천벌이 어떤건지 똑똑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이재오 공동대표는 "국민세금인 국가 돈으로 피부미용 시술을 하면 되느냐,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면서 "청문회를 보니 대통령이 재벌들을 모아놓고 돈을 강요하고 돈을 받아 몽땅 최순실 사업에 넣었더라. 이런 대통령에게 한마디 말도 못하고 졸졸 따라 다닌 새누리당은 공범이다. 새누리당을 해체하라고 하는 국민요구는 당연한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관련 기사 : 이재오 "박근혜 내려와 최순실과 감옥가야").

이와 관련 늘푸른한국당 중앙당 한 관계자는 24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오늘 이재오 대표가 바른정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것이 양측의 합당으로 잘못 해석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공식 부인했다.


태그:#늘푸른한국당, #바른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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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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