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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가장 빈발한 곳 중 한곳인 중구청삼거리~복산사거리. 울산시가 이곳을 포함해 5곳에 대해 5월말까지 안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울산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가장 빈발한 곳 중 한곳인 중구청삼거리~복산사거리. 울산시가 이곳을 포함해 5곳에 대해 5월말까지 안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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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방경찰청 통계 결과 올해 울산지역 보행자 사망사고의 원인으로 무단횡단 등 보행자 부주의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 다발지역 중 한곳으로 지목된 중구청삼거리~복산사거리 구간에 가보니 실제로 무단횡단을 하는 것이 목격됐다는 기사와 관련, 울산시가 이 구간을 포함한 5곳에 5월말까지 도로안전시설물을 설치하기로 했다(관련기사 : 보행자 사망사고 비율 OECD 4배, 왜 그런가 했더니).

울산시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5월 말까지 교통사망사고 발생지점 중 우선설치대상 5개 구간에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무단횡단 금지시설'은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에서 보행자 무단횡단, 차량 및 이륜차 불법유턴을 막기 위한 시설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구간은 화합로(중구청~복산사거리), 중앙로(남부교회입구사거리~중앙로300), 염포로(양정힐스테이트아파트~염포로479), 방어진순환도로(문현삼거리~그린주유소), 구영로(구영푸르지오2차아파트 앞) 등 5개 구간에 총 연장 1.22㎞다.

울산시는 "울산지방경찰청과 협조해 올해 하반기에도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구간에 대해 무단횡단 금지시설 등 도로안전시설물 설치를 위한 합동 점검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시설물 확충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은 "무단횡단 사고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무단횡단 방지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하다"며 "이에 울산시와 시의회 등 행정당국의 예산확보 노력도 주문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울산시의 이번 5개 구간의 '무단횡단 금지시설'과 하반기 추가 설치 계획은 이 주문에 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 작성 글에 한 해 중복개제를 허용합니다



태그:#울산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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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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