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9년 프랑스 대혁명을 다룬 3D 뮤지컬영화와 뮤지컬 공연이 각각 9월과 11월 국내 관객들을 찾아간다.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

1789바스티유의 연인들 오는 9월 18일 세계최초로 국내상영되는 3D뮤지컬영화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 메인포스터

▲ 1789바스티유의 연인들 오는 9월 18일 세계최초로 국내상영되는 3D뮤지컬영화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 메인포스터 ⓒ UPI코리아


프랑스의 공연실황을 3D로 담은 뮤지컬 영화<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은 정성복 감독이 제작한 세계 최초 3D 뮤지컬 <모차르트 락 오페라>(2011)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은 프랑스 뮤지컬계 거장 도브 아띠아와 알베르 코엔이 2년 전 공동으로 연출해큰 인기를 모았던 뮤지컬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1789년 프랑스 대혁명 전후를 배경으로 절대왕정의 호사와 혁명이라는 혼란 속에서 소작농 출신의 로낭(루이 들로르)과 마리 앙투아네트의 왕실 가정교사 올랑프(카미유 루)가 우연히 만나 사랑을 나누지만, 로낭이 반정부 활동으로 바스티유 감독에 유배되고, 올랑프가 감옥까지 찾아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정성복 감독은 3D영상 제작자로 지난 2010년 가수 휘성의 라이브공연 'It's Real'을 국내 최초로 극장용 3D로 제작했으며, 이듬해 보컬그룹 2AM 공연실황을 3D로 담은 '라이브인 3D 2AM 쇼'를 통해 제1회 대한민국 3D 콘텐츠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공식 포스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공식 포스터, 오는 11월 1일 공연된다.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공식 포스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공식 포스터, 오는 11월 1일 공연된다. ⓒ EMK뮤지컬 컴퍼니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미샤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내놓은 신작 뮤지컬이다.

지난 2006년 일본에서 초연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25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현지에서 화제가 된 작품이다. 또한 2009년 독일 브레멘과 유럽공연에서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뒤로 독일 뮤지컬 팬들의 재공연 요청에 힘입어, 2012년 독일 테클린부르크에서 앙코르 공연을 가졌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대혁명 이전, 루이15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평민 마그리드의 극명한 삶을 다뤘다. 뮤지컬에서 왕비는 호사스러운 삶을 누리지만, 마그리드는 반대로 굶주림에 시달린다. 결국 참다못한 평민 마그리드와 시민들이 마리 앙투아네트의 무도회장을 찾아와 지원을 호소하지만 거절 당한다.

이후 마그리드는 왕비 소유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쳤다는 누명을 뒤집어 쓰고 채찍형을 당한다. 이것이 '왕비의 계략'이라는 소문이 파리 시민들 사이로 확산된채 혁명이 일어나고, 프랑스는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정권이 교체된다.

결국, 루이15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는 혁명을 피해 프랑스를 탈출하다(바렌 도주 사건) 국경지대 바렌에서 시민군에게 붙잡히고, 마리 앙투아네트는 파리로 압송돼 독실 감방에 수감된다. 반면 마그리드는 프랑스 대혁명의 주역으로 올라선다.

권력의 무상함과 혁명을 계기로 신분이 뒤바뀐 두 여성의 삶과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다뤘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11월 1일부터 다음해 2월 1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샤롯데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덧붙이는 글 프랑스 뮤지컬 국내 공연 및 상영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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