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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열린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4일 열린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박정환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프레스콜이 4일 오후 3시 5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1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재현·정은표·박철민·정재은·유정아가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였다. 특히 KBS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유정아는 이번 연극을 통해 처음 연극 무대에 선다.

하이라이트 시연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앙코르(재연)가 되었다는 건 그만한 가치가 있어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운을 뗀 황재헌 연출가는 "공연을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초연보다 준비 과정과 연습, 연구를 많이 했다"면서 "이번 재연의 결과 및 관객의 반응에 떨리는 심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초연과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내용상 달라진 점은 없다"라면서도 "초연은 연출 입장에서 보았을 때 주연에 힘이 많이 실렸다. 그러다보니 딸 역할을 비롯한 조연은 쉬어가는 느낌이 들 만큼 주연 위주의 공연이었다. 하지만 이번 재연은 조연에게도 공연의 에너지를 실어줄 수 있도록 역할을 많이 부여했다"라고 설명했다.

 4일 열린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프레스콜에서 배우 조재현이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4일 열린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프레스콜에서 배우 조재현이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 박정환


 4일 열린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프레스콜에서 배우 박철민이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4일 열린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프레스콜에서 배우 박철민이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 박정환


이번 재연에선 조재현·정은표·박철민이 주인공 정민을 연기한다. 이번 캐스팅에 대해 황재헌 연출가는 "배우만 바뀌는 게 아니다"라며 "연기와 스타일이 달라서 똑같지 않다. 세 배우의 연기 스타일이 극 중 정민에게 잘 투영되어 (배우들의) 장점을 돋보이게 만드는 게 우선이다"라는 말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조재현과 정은표를 두고 "조재현은 연습한대로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벌어지는 일처럼 본능적으로 연기할 줄 아는 배우다"라며 "정은표는 의외였다. 같이 작업하기 전에는 연기가 좋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 유머와 따뜻함을 잃지 않으면서 이성적으로 접근하고 연기할 줄 아는 배우다"라고 평가했다.

그런가 하면 박철민의 연기에 대해서는 "연극이나 영화에서 박철민을 '신 스틸러'라고 부른다. 그런데 '신 스틸러'가 다가 아니었다"라며 "박철민의 연기에 대해 잘 모르면 '애드리브만 하는 분'으로 보일 법하다. 하지만 박철민은 소심하다 싶을 정도로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11월 29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1관에서 공연된다.

 4일 열린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프레스콜에서 배우 정은표가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4일 열린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프레스콜에서 배우 정은표가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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