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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밀조밀하게 보이는 지붕들이 동화속 풍경같다.
▲ 하화도 마을전경 오밀조밀하게 보이는 지붕들이 동화속 풍경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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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화도에서 북서쪽 방향에 상화도가 있다.
▲ 상화도 전경 하화도에서 북서쪽 방향에 상화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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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섬마을답게 포구도 아담하다.
▲ 마을앞 포구 작은 섬마을답게 포구도 아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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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화정면 하화도. 일명 꽃섬이라 불리는 아주 작은 섬마을 둘레길을 걷기 위해 40년지기 벗들과 함께 지난 주말(22일)에 이곳을 찾았다.

마을 초입 유래비의 설명을 보면 임진왜란 당시 인동장씨가 가족들을 땟목에 태우고 하화도를 지나가는데 섬에 동백꽃과 섬모초 그리고 진달래가 만발하여 너무 아름다운 섬이라 여기고 정착함으로써 마을이 형성되었다 하고, 이순신 장군께서 봇돌바다를 항해하시다가 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섬이라 하여 화도(花島, 꽃섬)로 명명하였다는 내용이었다.

마치 터널을 연상하게 하는 둘레길
 마치 터널을 연상하게 하는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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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정담을 나누며 둘레길을 걷는다.
 도란도란 정담을 나누며 둘레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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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에서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면 본격적인 둘레길이 시작된다. 파란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심호흡으로 깊게 들이마시는 숨은 여기가 바로 천상의 낙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일행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터널 같은 숲 속을 지났다. 그러다 숲을 빠져나오면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에 '와~' 하는 함성을 지르곤 한다.

꽃섬이라서 그럴까? 나무잎도 꽃처럼 보인다.
 꽃섬이라서 그럴까? 나무잎도 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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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을 걷다보면 자주 마주치는 달팽이
 둘레길을 걷다보면 자주 마주치는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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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끼고 돌아가는 둘레길에 잔디가 깔려 있어 더욱 편안하다.
 바다를 끼고 돌아가는 둘레길에 잔디가 깔려 있어 더욱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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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가까워서 일까? 홍게도 둘레길을 걷고 있다.
 바다가 가까워서 일까? 홍게도 둘레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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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부딯치며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소리는 스트레스를 확 날려준다.
 바위에 부딯치며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소리는 스트레스를 확 날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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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 철썩~ 부서지는 파도 소리는 도시 생활에 찌든 우리들의 가슴을 후련하게 씻어주는 것같다. 이 얼마나 상쾌한 청량제인가? 또 파도를 타고 실려오는 갯내음은 상큼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리고 마을 뒷편에 이르니 옥수수, 콩, 감자 등 먹고사는 데 필요한 것들이 밭뙈기들을 메우고 있었다.

괴불주머니라는 꽃인데 마치 새가 마주보며 짹짹거리는 것같다.
 괴불주머니라는 꽃인데 마치 새가 마주보며 짹짹거리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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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둘레길을 따라 나타나는 꽃들이 정겹기만 하다.
 걷는 둘레길을 따라 나타나는 꽃들이 정겹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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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처럼 보이는 돌담은 밭을 만들기 위하여 쌓아 놓은 것이다.
 성처럼 보이는 돌담은 밭을 만들기 위하여 쌓아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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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잎이지만 예쁜꽃이 피어있는 것처럼 아름답다.
 나무잎이지만 예쁜꽃이 피어있는 것처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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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새의 형상을 하고 있는 자태가 아름답기만 하다.
 무슨 새의 형상을 하고 있는 자태가 아름답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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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상큼한 바람을 마시며 걷다보니 어느덧 큰산전망대에 다다랐는데 첫눈에 들어오는 것은 먼 산 위에 우뚝 서있는 고흥 나로호 발사대였다. 발사할 때 여기 전망대에서 관람을 하면 가장 잘 볼 수 있다고 하며 첫 배로 들어와서 구경하고 마지막 떠나는 배로 나가면 딱 알맞다고 한다.

고흥 나로호 발사대가 멀리 보인다.
 고흥 나로호 발사대가 멀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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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이어지는 둘레길은 바다내음이 곁들어져 상큼하기 그지없다.
 끝없이 이어지는 둘레길은 바다내음이 곁들어져 상큼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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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에 동행하는 나비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둘레길에 동행하는 나비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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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따라 산딸기가 널려있어 한입 넣고 오물오물 씹는 맛을 누가 알까?
 둘레길따라 산딸기가 널려있어 한입 넣고 오물오물 씹는 맛을 누가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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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을 상징하던 꽃인데 여기서 만나니 반가웠다.
▲ 인동초 김대중대통령을 상징하던 꽃인데 여기서 만나니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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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바닥에 깔아 놓은 돌도 정겹다.
 둘레길 바닥에 깔아 놓은 돌도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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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1.8㎞-휴게정자1-0.5㎞-휴게정자2-0.6㎞-순넘밭넘구절초공원-0.4㎞-큰산전망대-0.3㎞-깻넘전망대-0.2㎞-큰굴-0.6㎞-애림린야생화공원-0.6㎞-선착장까지 돌아오는데 5㎞이니 쉬엄쉬엄 노닐며 걷기에는 참 좋은 것같다. 여수 앞바다에 수많은 섬들이 있지만 숨겨 놓은 보물답게 꽃섬만큼 아름답고 오밀조밀한 곳은 드물지 쉽다.

둘레길 중간쯤에 야생화공원을 만들어 놨다.
 둘레길 중간쯤에 야생화공원을 만들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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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걷도록 만들어 놓은 나무판 사이로 삐죽하게 올라온 잡초들이 오롯이 있는 것은 사람들이 아직은 많이 오지 않았다는 증거.
 편하게 걷도록 만들어 놓은 나무판 사이로 삐죽하게 올라온 잡초들이 오롯이 있는 것은 사람들이 아직은 많이 오지 않았다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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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산전망대에서 인증샷 한컷!
 큰산전망대에서 인증샷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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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으로 향하는 마지막 구간에 때이른 코스모스가 피어있다.
 선착장으로 향하는 마지막 구간에 때이른 코스모스가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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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기다리고 있는 마을주민 부부가 한가롭게 보인다.
 배를 기다리고 있는 마을주민 부부가 한가롭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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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추억을 담고  떠나는 꽃섬은 내맘 깊은 곳에 긴 여운을 남긴다.
 잔잔한 추억을 담고 떠나는 꽃섬은 내맘 깊은 곳에 긴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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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운항 시간표
○ 여수여객선터미날(061-663-0116)      ○ 백야도 선착장(061-686-6655)
  소요시간 : 1시간10분. 운임 : 9,700원    소요시간 : 40분. 운임 : 6,000원
  운항시간(섬에 올 때) 06:00. 14:00        운항시간(섬에 올 때) 08:00. 11:30. 14:50
               (집에 갈 때) 08:00. 15:10                    (집에 갈 때) 09:50. 13:40. 17:00


태그:#꽃섬, #하화도,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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