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고영욱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서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재수사를 받기위해 출석하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심경을 밝히고 있다.

방송인 고영욱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서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재수사를 받기위해 출석하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심경을 밝히고 있다. ⓒ 이정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추가로 나타났다. 

 

고영욱은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미성년자 A양(18)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조사를 받았다.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자정 무렵까지 10시간에 걸친 조사 과정에서 2명의 추가 피해자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폭행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 2명의 진술을 확보하고,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 측 관계자는 16일 "조사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영장 재신청과 관련해 오늘 중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 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영욱을 상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이를 기각해, 15일 재조사가 이뤄진 것이다.  

 

고영욱은 지난 3월 30일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미성년자 A양(18)를 강간한 혐의와 함께, 지난 4월 5일 같은 장소에서 A씨를 간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영욱은 15일 오후 서울 용산서에 출석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취재진들 앞에서 고개 숙였다.  

 

 

 

2012.05.16 12:07 ⓒ 2012 OhmyNews
고영욱 추가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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