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쓴 정태영 시민기자는 1997년생으로 현재 중학교 3학년입니다.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대중문화에 대한 폭넓은 기사로 쓰고 있습니다. <오마이스타>는 스타는 물론 예능, 드라마 등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리뷰, 주장, 반론 그리고 인터뷰 등 시민기자들의 취재 기사까지도 폭넓게 싣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노크'하세요. <오마이스타>는 시민기자들에게 항상 활짝 열려 있습니다. 편집자 말

3월의 끝에 개봉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든 영화 <건축학개론>. '추억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최근 본 영화 중에서 제일 돈이 안 아까운 영화였다'는 소감들이 나오고 있다. <건축학개론>의 인기 비결을 정리해봤다.

 <건축학개론>의 납뜩이의 상담장면

<건축학개론>의 납뜩이의 상담장면 ⓒ 명필름


1. 중간중간 출연하는 납뜩이의 개그?

영화 <건축학개론> 을 보면 주인공 승민이 자신의 친구인 납뜩이에게 일명 '연애코치'를 받는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납뜩이의 어이가 없으면서도 진지하게 말하는 모습에 웃음을 짓게 만든다. 게다가 승민은 말도 안 되는 연애상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더 나아가 납뜩이의 상담내용을 실천을 하려는 모습을 보여줘 또한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승민은 수연의 문제로 힘들 때마다 납뜩이를 찾아가 고민 상담을 한다. 여기에서도 나오는 납뜩이의 어이없는 해결방법 역시 큰 폭소를 끌어낸다. 하지만 납뜩이도 승민이 수연의 문제로 짝사랑을 그만하려고 할 때는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대답을 해주며, 납뜩이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기도 한다.

 <건축학개론>의 한장면. 15년전의 모습

<건축학개론>의 한장면. 15년전의 모습 ⓒ 명필름


2. 00학번? 그게 뭐예요?

영화 <건축학개론>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인 96학번 음대생과 건축학과 학생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영화라고 알려져 있다. <오마이스타>를 포함해 많은 블로그와 카페의 리뷰를 보게 되면 '30대 분들은 추억이라는 것이 떠오를 것이다', '10대에게는 새로운 경험' 이라는 문장들이 대부분 들어있다.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학생으로서 <건축학개론>을 봤을 때는 이미 TV를 통해 90년대 이야기와 그때 영상들을 많이 접한 상태라 그다지 새롭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보다는 '옛날에는 대학생들이 모두 저렇게 살았나?'라는 생각이 더 들었던 영화인 것 같다.

▲ <건축학개론>의 한장면. 15년 후 모습

▲ ▲ <건축학개론>의 한장면. 15년 후 모습 ⓒ 명필름


3. 새로운 영화? 과거와 현재를 오고간다

<건축학개론>에서는 과거의 서연과 승민 그리고 현재 서연과 승민을 오고가며 그들의 첫사랑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추억하는 서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은은하게 울려오는 감동은 많은 사람들을 울리기도 하였다.

아직 많은 영화를 보지 못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오고가며 비교를 해볼 수 있게 해준 영화는 처음인 것 같아서 매우 신선하다고 느꼈다. 과거에는 풋풋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반대로 현재에는 삶을 고단함을 느낀 모습을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을 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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