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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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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금정~의정부 구간 착공을 앞당기기 위해 군포시와 60여개 단체가 연대한 군포시GTX추진협의회가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거리서명운동과 더불어 서울과 경기지역 해당 자치단체들과 연대해 중앙정부를 움직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킨텍스~동탄, 송도~청량리 노선이 우선순위 1, 2위 순위인데 비해 금정~의정부 노선은 3순위로 밀려나 있기 때문으로 3개 노선이 동시에 착공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분위기를 모으기 위한 것으로 군포시가 주도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의정부~군포 금정(49.3㎞) 노선은 금정역에서 과천, 양재, 삼성, 청량리, 의정부역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금정역서 삼성역까지 15분만에 주파, 전철 1,4호선 환승역으로 출퇴근 혼잡과 유동인구 많은 금정역 교통난 해소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군포시GTX추진협의회의(상임대표 원성희)는 지난 29일 금정역에서 GTX 3개노선 동시착공 홍보용 전단을 배부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시민캠페인을 펼쳤다. 시민과 근로자 등 20만명의 서명을 받아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서다.

군포시와 추진위원회 시민캠페인 및 서명운동
 군포시와 추진위원회 시민캠페인 및 서명운동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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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달 시민서명운동... 과천, 의정부와도 연대

"대심도철도(GTX)가 만들어지면 강남까지 12분이면 주파할 수 있습니다. 이 사업은 꼭 금정-의정부 구간부터 만들어져서 시민의 빠른 출퇴근과 아울러 발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이날 캠페인 현장에는 노재영 시장이 홍보용 전단을 배부하는 등 시민들에게 직접 GTX 금정~의정부 노선 조기착공의 당위성을 호소하며 서명 참여를 권유했다. 노 시장은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각동 주민센터별로 시민 서명운동도 전개토록 하는 등 적극적이다.

협의회 원성희 상임대표(군포 상공회의소장)도 "한 번에 그치지 않고 계속 홍보하여 우리 군포시에서 GTX를 유치해 빠른 시기에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금정에서 의정부역 구간의 조기착공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오는 9월쯤 국토해양부에 전달할 예정으로 8월 한 달간 홍보활동에 집중하는 한편 GTX의 중간 경유지로 예상되는 과천시와, 종착지인 의정부시와도 뜻을 연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포시 교통행정과 이재구 팀장은 "GTX 관련 타당성 용역이 국토해양부에서 오는 11월께 나올 예정이며 용역결과에 따라 동시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힘을 모아 3개노선이 동시착공 되도록 시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포시의회가 채택한 건의서
 군포시의회가 채택한 건의서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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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시의회-사회단체, GTX 조기착공에 사활

앞서 군포시는 지난 6월 22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에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 금정역~의정부역 구간의 사업확정과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건의문을 제출했다. 또한 군포시의회도 7월 1일 시의원 만장일치로 조기착공 건의문을 전달했다.

군포시와 시의회 건의문에 따르면 금정역은 국철 1호선과 지하철 4호선 환승역으로 하루 유동인구 24만여명이 이용하는 교통중심지이자 뉴타운사업과 공업지역 재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교통난 해소는 물론 서울 강남과 한 울타리 생활권이 된다는 자평이다.

이어 지난 7월 8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금정~의정부 노선의 조기착공을 위해 관내 시민사회단체대표 61명으로 구성된 유치추진협의회를 발족하고, 범시민 유치운동과 각 사회단체별로 홍보 및 시민서명을 전개키로 했다.

특히 이날 발족식에는 3개노선이 동시에 착공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경기도 최민성 GTX추진기획단장도 참석해 "경기도는 이렇게 군포시가 처음으로 추진협의회를 구성, 시민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힘을 실어 주기도 했다.

경기도가 제시한 GTX 3개 노선안
 경기도가 제시한 GTX 3개 노선안
ⓒ 경기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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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안 GTX 건설계획, 정부 11월 최종 확정

한편 경기도는 지난 4월 14일 수도권 교통혁명 선포식과 함께 '수도권 지하 광역급행철도'(가칭 GTX) 3개 노선 건설계획안을 확정하고 2016년까지 개통할 것을 정부에 제안하고 GTX 홍보 웹사이트(http://www.gtx.go.kr)를 개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기도가 제시한 대심도(大深度) 철도 건설 계획안에 따르면 사업비는 총 13조9000억원으로 추산되며 도는 민자 51.6%(5조7395억원), 국비 21.3%(2조3692억원), 지방정부 7.1%(7897억원), 개발분담금 20%(2조2246억원) 등으로 조달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노선을 보면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46.3km/74.8km-ktx노선 공용구간) △청량리~인천 송도(49.9㎞), △군포 금정~의정부(49.3㎞) 등 3개 노선이다. 최고속도 160~200km/h, 표정속도(정류장 정지 속도를 포함한 평균속도)100km/h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금정~의정부 노선은 과천, 양재, 삼성, 청량리를 통과하는 안으로 군포에서 강남까지 12분만에 주파함으로 전철 1,4호선 환승역 출.퇴근 혼잡과 많은 유동인구에 비해 급행열차가 정차하지 않아 불편하던 금정역 교통난 해소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정부가 3개 노선에 대해 예산 등을 감안해 동탄~킨텍스 구간을 우선 추진하고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해 기본계획수립에 반영하고 2011년 사업에 착수할 계획임을 밝힌 가운데 오는 11월 발표될 최종 용역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태그:#군포, #G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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