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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구미 낙동강 국화축제]에 많이 오세요. 가을을 자랑하는 국화꽃 꽃내음을 맡으며 낙동강 강가를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도 참 좋겠지요.
▲ 국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구미 낙동강 국화축제]에 많이 오세요. 가을을 자랑하는 국화꽃 꽃내음을 맡으며 낙동강 강가를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도 참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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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자랑하는 국화꽃 꽃내음이 향긋한 낙동강 가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답니다.
바로 구미시 옥성면 '원예수출단지' 둘레에서 열리는 '제 1회 구미 낙동강 축제' 준비가 한창인 곳이지요.

나도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국화꽃 봉오리가 맺힌 꽃그릇 하나씩은 꼭 살 만큼 국화를 참 좋아하는데, 하필이면 코감기가 걸려 향긋한 냄새를 맡지 못해서 몹시 속상했답니다. 꽃에다가 코를 깊이 박고 킁킁거렸지만, 냄새는 하나도 맡지 못해 남편한테 대신 맡아보라면서 묻곤 했지요.

구미시 옥성면 원예수출단지 둘레에 16529m²(5000평)남짓 되는 너른 땅에 온통 국화꽃이 활짝 피었답니다.
▲ 구미 낙동강 국화축제 구미시 옥성면 원예수출단지 둘레에 16529m²(5000평)남짓 되는 너른 땅에 온통 국화꽃이 활짝 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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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터에 큰 나무를 중심으로 빈 둘러 국화를 심어놓았어요.
▲ 구미 낙동강 국화축제 너른 터에 큰 나무를 중심으로 빈 둘러 국화를 심어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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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잔치에 10~15가지 국화를 30만 송이나 심었대요.
▲ 꽃잔치 이 꽃잔치에 10~15가지 국화를 30만 송이나 심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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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꽃이 무척 돋보인다.
▲ 꽃잔치 빨간 꽃이 무척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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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둘레에 낮게 깔린 꽃, 사랑 모양으로 만들어 눈길을 끕니다.
▲ 사랑 나무 둘레에 낮게 깔린 꽃, 사랑 모양으로 만들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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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선 저마다 크고 작은 잔치가 'ㅇㅇ축제'라는 이름을 빌려 열린답니다. 하지만, 정작 이런 축제에 가보면 그다지 마음에 와 닿지도 않고, 마치 붕어빵처럼 찍어내는 듯한 행사가 많아서 못내 씁쓸할 때도 있답니다.

우리가 사는 구미에도 여러 가지 잔치가 많이 있지요. 장천면에서는 지난 10월 3일에 '코스모스 축제'가 열렸고, 또 얼마 앞서 사흘 동안(10월 10일~12일) '구미 하이테크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큰 잔치가 열리기도 했어요.

이런 행사도 겉으로는 꽤나 크고 잘 치러진 행사라고 보일지 모르겠으나, 뒷얘기를 들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알게 되더군요. 축제 이름에 걸 맞는 행사가 아니라, 판에 박은 듯이 연예인 초청이나 사물놀이 공연, 먹을거리 장터, 따위가 더 크게 내비쳐지니까 말이에요.

가장 먼저, 지역 주민들이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런저런 축제 이름부터 좀 쉽게 바꾸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또 축제 이름으로 내건 구호(슬로건) 만큼 어떤 행사인지 한눈에 봐도 잘 알 수 있는 걸로 만들고 꾸리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국화 꽃잔치가 열리는 옥성면에는 낙동강을 따라 부드러운 흙길을 만들었어요. 1.7km인데요. 이 길을 따라 국화꽃 냄새도 맡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도 좋겠네요.
▲ 낙동강 국화 꽃잔치가 열리는 옥성면에는 낙동강을 따라 부드러운 흙길을 만들었어요. 1.7km인데요. 이 길을 따라 국화꽃 냄새도 맡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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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꽃잔치이지만,앞으로 잘 자리 잡아 더욱 좋은 행사로 이끌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구미 낙동강 국화축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꽃잔치이지만,앞으로 잘 자리 잡아 더욱 좋은 행사로 이끌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구미 낙동강 국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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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으로 보면, 다가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열릴 '낙동강 국화축제'는 앞으로도 잘 치러내고 가꾸어서 더욱 멋진 '잔치 한 마당'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무엇보다 탁 트인 낙동강 강가를 따라 무려 1.7km나 되는 흙길에 향긋한 국화 꽃내음으로 채운 게 참 좋았어요. 부드러운 흙길이라서 식구들이랑 손잡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즐겨도 좋겠더군요. 다음부터는 이 길도 길이를 더 넓힌다고 하니 매우 기뻤어요.

모두 16529m²(5000평)나 되는 너른 터에 국화꽃 30만 송이를 심었다고 하네요. 행사가 열리는 때엔 들판 가득 꽃내음으로 찰 거예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큰 잔치인 만큼 기대하는 이들도 많고, 어쩌면 아직은 실수도 있고 어설플 수도 있겠지만 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많이 와서 추억을 쌓고 가면 좋겠지요.

끝으로 구미시에 여러 가지 '축제'가 많이 있지만, 이 '낙동강 국화축제'가 잘 자리 잡아 해마다 아름다운 잔치가 되기를 바랍니다. 참, 행사 기간 동안 사진촬영대회도 하니까 많이 와 보세요.

경부고속도로 부산기점184km지점->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선산 방면으로 진입/약8km지점인 선산IC에서 내려 선산 방향으로 약 21.5km입니다. 길찾기 안내로 오실때엔 '옥성면사무소'로 찾으면 쉽게 오실 수 있습니다.
▲ 행사장 약도 경부고속도로 부산기점184km지점->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선산 방면으로 진입/약8km지점인 선산IC에서 내려 선산 방향으로 약 21.5km입니다. 길찾기 안내로 오실때엔 '옥성면사무소'로 찾으면 쉽게 오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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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국화꽃, #구미낙동강국화축제, #축제, #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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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오랫동안 여행을 다니다가, 이젠 자동차로 다닙니다. 시골마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정겹고 살가운 고향풍경과 문화재 나들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지요. 때때로 노래와 연주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노래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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