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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귀 (dafodil113)

가지 끝마다 원뿔모양의 꽃대를 뻗고 굵고 콩알만한 꽃봉오리가 매달려 꽃을 피울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아래서부터 꽃봉오리가 벌어지면서 꽃이 피어 올라가는데 몇 달이 걸린다 부처꽃과의 배롱나무는 붉은색 꽃이 7-9월에 걸처 피어난다.

ⓒ김숙귀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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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나를 살아있게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과 객창감을 글로 풀어낼 때 나는 행복하다. 꽃잎에 매달린 이슬 한 방울, 삽상한 가을바람 한 자락, 허리를 굽혀야 보이는 한 송이 들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날마다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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