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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우리 마을 또뇨 아저씨가 이른 아침 말 한 마리와 노새 한 마리를 이끌고 쟁기를 챙겨 사탕수수 밭을 갈러 가는 길이다. Toño는 안토니오(Antonio)의 축약형이다. 마을에서 안토니오라는 이름을 쓰는 사람들은 모두 축약형인 또뇨 혹은 그 만의 별명으로 불린다

ⓒ림수진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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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어느 시골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 동물 친구들과 함께 산책을 하며 자연이 주는 세례를 받습니다. 낮에는 일을 합니다. 집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학교에서 지리학, 지정학, 국제분쟁, 이주 등을 강의합니다. 저녁이 되면 집 앞 어디쯤 가만히 서서 지구가 자전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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