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와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등 많은 독립운동단체들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평전 <민족의 장군 홍범도> 북콘서트가 열린다.
<오마이뉴스>와 <뉴스민>이 주최하는 북콘서트는 홍범도 장군 평전을 쓴 이동순 영남대 명예교수(시인)와 김언호 한길사 대표가 참석해 '내가 그리던 조국이 아니었네'를 주제로 홍범도 장군의 생애와 역사지우기에 나서는 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대구MBC 라디오 '즐거운 오후 2시'를 진행하는 조영주씨의 사회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1부는 '<민족의 장군 홍범도> 나는 이렇게 썼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동순 교수가 책을 쓰게 된 계기와 홍범도 장군의 생애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홍범도 장군의 빨치산 활동, 소련 공산당 가입, 자유시 참변 논란에 대한 진실이 무엇인지 밝힌다.
1부가 끝나면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박성운씨의 노래 공연이 이어지고 2부에서는 김언호 도서출판 한길사 대표가 출연해 <민족의 장군 홍범도>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한다.
이어 이동순 작가가 육군사관학교에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하려는 정부 방침에 대한 심정과 왜 현 정부가 역사지우기에 나서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또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과 저자 사인회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동순 교수는 북콘서트 중간에 직접 쓴 시 '하늘에서 만난 홍범도 부부', '홍범도 장군의 절규'를 낭송할 예정이다.
행사를 후원하는 한길사는 인스타그램 리그램 이벤트를 통해 게시글을 리그램하면 행사가 끝난 후 추첨을 통해 <민족의 장군 홍범도> 책을 증정한다.
이날 행사는 <오마이TV>와 <뉴스민>이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경남 양산시 '평산책방'에서 열린 북콘서트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9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