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진 은평풋살연맹 회장.

최경진 은평풋살연맹 회장. ⓒ 은평시민신문 정민구

 
서울은평 풋볼아카데미, 서울은평 나인티플러스 풋살 선수, 풋살 FK리그 최고득점자, 은평구 풋살연맹 회장. 최경진 회장에게 붙는 다양한 수식어다. 은평에서 풋살 아카데미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을 시작해 팀을 창단하여 풋살 대중화와 유소년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최경진 회장은 은평을 연고로 하는 팀을 창단하여 준수한 성적을 내고 세계적인 국제대회까지 참여하여 지역을 홍보하는 일까지 하고 있다. 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3월 9일 최경진 회장이 운영하는 서울은평 풋볼아카데미를 찾아갔다.

- 은평에서 풋살팀을 창단해 운영해온 게 대단한 일 같다.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제가 은평구를 연고로 한 팀을 창단한 건 은평은 제가 나고 자란 곳이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축구선수였지만 풋살리그가 만들어지기 전이던 2004년에 풋살 국가대표로 활약을 했고요. 2012년 당시 풋살이 대중적이진 않았지만 풋살이 '미래가치'가 있다는 생각 하나로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을 했네요.(웃음)"
 
- 서울은평 나인티플러스가 운영될 수 있는 힘이 궁금합니다.

"클럽 창단 전에 이미 서울은평 풋볼아카데미 유소년 교육기관을 설립했어요. 클럽이 운영되려면 재정적인 바탕이 필요하잖아요.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마련한 재정을 바탕으로 서울은평 나인티플러스(당시 서울은평FS)를 창단했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았지만 제가 직접 두발로 뛰어다니며 경기도 뛰고, 홍보도 하고, 김병지 선수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리려는 노력들을 해왔습니다."

- 은평구풋살연맹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나요?

"은평구체육회 인준을 받아 2017년 2월에 창립이 되었고 현재는 서울은평 풋볼아카데미나 유소년팀인 은평FC 등 11개 클럽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은평구 I-리그 개최, 은평구청장기 꿈나무 풋살대회 개최 등을 하며 풋살 대중화와 유소년 육성을 위한 일들을 해오고 있어요."

- 서울은평 나인티플러스는 오랜 기간 동안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데요 어떤 전술을 구사하는지 궁금합니다.

"서울은평 나인티플러스의 전술은 한마디로 하면 '닥공'(닥치고 공격) 입니다. 수비적인 전술도 때론 필요하겠지만 결국 승리를 위해선 득점이 필요해요. 그러다보니 득점을 위한 전술을 기본으로 해요.

전술에 더해 풋살은 축구보다도 더 팀플레이가 필요한 경기 입니다. 공격수 1명, 윙과 미드필더 역할을 하는2명, 리베로 1명이 일심동체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4명이 공격하며 로테이션을 돌며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하는게 특징입니다."

- 풋살이 가진 매력을 말씀주신다면?

"풋살은 축구와 다른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고 플레이 시간도 축구에 비해 짧으며 규칙도 상이하기 때문에 상당한 집중력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또한, 풋살은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축구보다 짜릿한 순간들이 많이 펼쳐지고 득점의 순간도 많이 볼 수 있기때문에 플레이하는 선수 뿐만 아니라 관중 역시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스포츠를 학생 뿐만 아니라 직장인 또한 소수 인원만 모여도 할 수 있다는 점이 풋살의 큰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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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풋살 풋볼 최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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