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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폼나게 사표" 발언은 국민들로서는 용서할 수 없는 망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그 현장 앞에서 그런 표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랍다"라며 "이상민 장관을 즉각 파면하는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12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며 "하지만 그건 국민에 대한 도리도, 고위공직자의 책임 있는 자세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 이재명 "폼나게 사표? 이상민 장관 즉각 파면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폼나게 사표" 발언은 국민들로서는 용서할 수 없는 망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그 현장 앞에서 그런 표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랍다"라며 "이상민 장관을 즉각 파면하는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12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며 "하지만 그건 국민에 대한 도리도, 고위공직자의 책임 있는 자세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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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앞서 자기 거취에 대해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겠나"라고 입장을 밝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판하고 이 장관의 파면을 14일 요구했다.

이 장관은 지난 11일 <중앙일보>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며 "하지만 그건 국민에 대한 도리도, 고위공직자의 책임 있는 자세도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관련 기사: 이상민의 "폼 나는 사표" 발언에, 박지원 "입 다물라" http://omn.kr/21ldo ).

이재명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상민 장관의 '폼나게' 발언은 듣기 민망한 정도를 넘어서서, 국민들로서는 용서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그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그 현장 앞에서 그런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랍다. 즉각 파면하는 게 타당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가 늘어났다. 애꿎은 소방관과 서울시 공무원이 다시 못 돌아올 길을 스스로 선택했다"라며 "온 국민이 분노하고 슬픔에 빠져있지만, 이 사건에 책임지는 사람은 오로지 일선의 공무원들과 현장의 국민들이다"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꼬리자르기식 수사는 전혀 본질에 접근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사태를 왜곡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면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다시 한 번 요구했다.

그는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은 반드시 필요하고, 관련 책임자들의 형사 책임을 엄정하게 묻기 위해서 반드시 셀프수사가 아니라 특검이 필요하다"라며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국민들이 원인과 진상을 알아야하기 때문에 국정조사가 신속하게 시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 측에 "국민의힘은 말로만 '국민의힘'하지 말고, 진정으로 '국민의 힘'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상민 장관은 14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기자가 사전에 인터뷰 사실을 알려주지 않아서 기사화될 걸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근황을 묻는 개인적인 안부 문자라고 생각했다"라며 "사적인 문자라고 하더라도 (제 답변이)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라고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이재명 "자유와 방치는 구분할 줄 알아야"

나아가 이재명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금융시장의 불안한 상황을 언급하며 정부의 개입과 문제 해결을 당부했다. 그는 "신용불안이 계속 심화되다가 김진태 발언(사태)으로 갑자기 폭증해서 계속 올라가고 있다"라며 "국가 그리고 지방 정부가 보증한 채권이 지급 거절 됐다는 것은, 대한민국 전체의 신용도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금경색이 심각해지고 있다. '김진태 사태'가 대한민국 채권 금융시장의 대혼란을 가지고 온 것에 대해 김진태 지사와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라며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것도 '금융참사'라고 말하고 있다. 정부의 역할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자유를 중시하는 건 좋은데 자유와 방치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폼나게 사표" 발언은 국민들로서는 용서할 수 없는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오른쪽 박홍근 원내대표의 모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폼나게 사표" 발언은 국민들로서는 용서할 수 없는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오른쪽 박홍근 원내대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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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재명,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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