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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진보당 손솔 전 인권위원장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철회' 1인 시위를 제지하고 있다.
 경찰이 진보당 손솔 전 인권위원장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철회" 1인 시위를 제지하고 있다.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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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전 인권위원장이자 진보당의 전신인 민중연합당 흙수저당 대표로 최연소 공동대표였던 손솔(27)씨가 "윤석열 당선인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철회하라"며 1인시위를 진행했다. 

손솔씨는 지난 17일 오후 12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위치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다양한 젠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여성가족부를 유지하고 실질적 권한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윤석열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는 주장에 많은 여성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여성들에게 젠더폭력, 채용·승진·임금 등에서의 차별, 공적 영역에서의 배제는 지금도 발생하고 있는 사회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여성 시민과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라며 "윤 당선인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반대하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1인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건너편에 가서 1인 시위를 해야 한다"며 인사위에서 100m가량 떨어진 부근에서부터 손 전 인권위원장을 비롯하여 이를 촬영하는 진보당원과 기자를 제지했다. 이에 손솔씨는 "취임 전인 윤 당선인이 벌써부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 하냐"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손솔씨는 이날 1인 시위를 마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1인 시위도 이렇게 막으시면, 국민통합이 가당키나 하겠나"라며 "1인 시위인데 '촬영하는 사람들 같이 온 사람들 아니냐'며 집회로 간주하겠다고 협박하고, 대통령 후보일 때는 공정 들먹이며 '여가부 때리기' 집착하시더니 대통령 당선인이 되니 이야기도 못 꺼내게 하냐"라고 비판했다. 

태그:#여성가족부, #여가부폐지, #진보당, #손솔, #1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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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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