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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들 중 가장 먼저 투표한 주인공 재외국민 강세연씨(오른쪽)와 그 지인.
 재외동포들 중 가장 먼저 투표한 주인공 재외국민 강세연씨(오른쪽)와 그 지인.
ⓒ 강세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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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재외투표가 23일 뉴질랜드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다.

주오클랜드분관 재외투표소에서 전 세계 재외동포들 중 처음 투표한 주인공인 재외국민 강세연(민주평통자문위원)씨는 이날 새벽 1시 20분쯤 주오클랜드 분관 재외투표소에 도착, 오전 6시 50분에 대기표를 가장 먼저 받았다고 한다. 현지 오전 8시(한국시간 오전 4시) 이번 20대 대선에서 첫 번째로 투표함에 한 표를 행사하는 기쁨을 누렸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단체인 '뉴질랜드 더좋은 세상' 회원이라고 밝힌 그는, 23일 기자와 한 서면인터뷰에서 "뉴질랜드가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나라다 보니, 제가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선거가 축제처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부지런을 떨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 학연 지연의 카르텔이 아닌 정책으로 승부하는 후보, 가능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해 갈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 해야 한다"라며 "지키지도 못할 공약이 아니라 그 공약을 실행하기 위한 정의로움이 있고, 대한민국이 이뤄낸 민주주의를 후퇴하지 않게 계승·발전시킬 후보에게 소중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대선 후보들을 향해선 "작년 말부터 4천여 명이 넘는 재외동포들이 재외동포청(처)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을 했고, 후보자들 측에 전달했다"며 "재외동포정책은 정책수립을 총괄하는 부서가 따로 없이 집행기관만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으며, 재외동포가 이미 750만에 달한 현 시점에서 반드시 재외동포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동포청(처)이 설립되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는 민주주의의 꽃이돼 한반도를 물들게 할 것"이라며 대선 투표를 독려했다.

이번 20대 대선의 재외투표는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중앙선관위가 집계한 해외선거인명부 확정 선거인 수는 총 22만6162명이다.

태그:#재외투표, #20대대통령선거, #뉴질랜드, #재외동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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