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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청 블로그에 공개 되었던 확진자 관련 정보. (위)수정 전, (아래)수정 후.
 은평구청 블로그에 공개 되었던 확진자 관련 정보. (위)수정 전, (아래)수정 후.
ⓒ 은평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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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청이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하면서 확진자 A씨와 B씨가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씨와 접촉한 사실을 명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은평구청은 구청 블로그에 확진자 6명(은평구 127~132번 확진자)의 동선과 확진일자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확진자들의 주소, 증상발현, 검사일시와 확진일시, 감염경로 등의 기본정보가 포함됐다.

그 가운데 은평구 130번과 131번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경기도(주옥순) 확진자 접촉'이라는 내용을 명시해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은평구청은 23일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구청 측은 "(주씨의)이름이 실수로 노출돼 확인 즉시 정정했다"며 "전혀 의도된 것이 아닌 실무자의 단순 실수로 발생한 사안"이라 해명했다. 또 "관련 직원에 대해 규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에 대해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4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하태경 죽으라고 한 사람, 비록 내 편은 아니지만 그 사람 인권도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민주당 단체장이 이끄는 한 지자체가 숫자로 표기해야 하는 확진자 정보를 알리면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의 실명만 공개했다."며 "주 대표는 얼마 전 전광훈 목사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태경 죽으라고 했던 사람이다. 그런 사람의 인권도 지켜주는 게 민주주의인 것"이라 말했다.

또한 하 의원은 "자신들에게 극혐인 사람의 인권도 동등한 가치를 갖고 있다. 그게 민주주의의 전제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인권마저 달리한다면 그 사회는 민주주의 사회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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