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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관광지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 해변에서 1억 송이 꽃 축제가 시작됐다.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종구)는 24일 오후 2시 주 전시장 제1주차광장에서 세계 화훼 정부 인사와 화훼업계 인사 및 태안 기름유출 사고 당시 자원봉사자들과 지역 주민 등 6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했다.

 

'꽃 바다 그리고 꿈'을 주제로 한 안면도국제꽃박람회는 내달 20일까지 27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유조선 충돌사고로 기름으로 뒤덮인 바다를 되살아나게 한 120만 자원봉사자에 대한 보은과 지역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행사기간 동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과 인근 수목원 등 24만 평(79만3300여㎡)은 야생화관, 꽃음식관 등 7개 실내 전시관과 바다정원 등 15개 야외 공원으로 꾸며진다.

 

전시되는 꽃은 약 1억 송이(57종). 충남에서 개발한 신품종 백합과 국화 31종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국내 최고 수령의 '400년 된 회양목', '쌍둥이 야자 씨' 등 희귀 식물 20여 종도 선보인다. 불에 타도 꽃피는 나무 그래스트리와 이번 꽃박람회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아이스크림 튤립도 전시됐다. 숭례문이 조속히 복원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숭례문 토피어리'도 볼거리 중 하나다.

 

행사기간 중에는 각종 이벤트가 펼쳐지며 특히  근로자의 날(5월 1일)과 어린이날(5월 5일), 어버이날(5월 8일), 로즈데이(5월 14일), 스승의 날(5월 15일) 등 기념일에는 기념행사도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21개 국 56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110만 명의 관람객 중 외국인도 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변 숙박시설은 1500여 곳에 이르고 이중 안면도에만 530여 곳이 조성돼 있다.

 

교통편의 경우 주요도시에서 박람회장까지 직통버스를 배치, 운행하고 있으며 운행횟수와 운행시간은 꽃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태안이나 서산 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경우 시외버스나 농어촌버스로 환승하면 박람회장까지 올 수 있다.

 

보령 대천항에서는 안면도 영목항까지 오가는 여객선을 이용하면 된다. 철도는 장항선을 타고 홍성역에서 하차한 뒤 박람회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홍성나들목에서 나온 뒤 갈산∼서산AB지구∼안면도 꽃박람회장으로 향하면 된다.     

 

조직위원회는 지금까지 예매를 마친 사람만 110만 명으로 전국에서 2백만 명 가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그:#인면도, #꽃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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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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