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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성전경 남측관점
ⓒ 구자일

고구려 수도 평양성은 패수에 있고 물과 산을 따라 굴곡하여 동서 길이가 6리라고 기록되었다.
<주서(周書)> 都平壤城,亦曰長安城,東西六里,隨山屈曲,南臨浿水

<요사지리지>에 북위국의 사자가 장수왕을 만나러 온 곳은 바로 요양시라고 기록하였다.

▲ 고구려 평양성 위치
ⓒ 구자일

기록과 같은 성터가 요양시 동쪽 궁장령구 안평진에서 발견되었다. 이곳은 구련동(九連洞)이라고도 하는데 평양성에 천도한 장수왕의 이름이 바로 고련(高漣)이다. 평양성의 서북쪽에 평주토성(平州土城)이 남아있고, 거기서 북쪽으로 태자하를 건너면 잘 알려진 연주산성인데 평양성의 외곽 방어성이 된다.

평양성 북쪽 구릉은 팔도구라고 하는데 광개토대왕이 세운 평양 사찰과 관련되어 수나라 장수 래호아의 수군이 들어와 약탈한 나곽일 것으로 추정된다.

▲ 요양시 평양성 주변도
ⓒ 구자일

위성사진으로 평양성으로 추측되는 성벽을 측정할 때, 동서가 정확히 3km로 기록과 일치한다. 하지만 기록되지 않은 북성의 서벽만도 5km에 달한다.

▲ 평양성 북쪽에서 관측할 때
ⓒ 구자일

또한 동북쪽에도 거대한 성터가 보여지는데 이는 평양성의 외성으로서 장안성일 수도 있다. <주서>에서 고구려왕은 평양성의 측에 산다고 하였는데 그 측성일 수 있다.
<주서> 王別爲宅於其側

▲ 평양외성(장안성)
ⓒ 구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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